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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신당 창당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세력화’ 선언
새정치민주연합, 신당 창당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세력화’ 선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3.22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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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오수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새정치·새인물 영입특위’ 구성 합의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창당을 앞두고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김재윤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왼쪽)과 오수용 새정치추진위측 창당준비위원장이 ‘새정치․새인물 영입특위’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창당을 준비중인 민주당 제주도당과 새정치추진위가 신당 창당 차원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창당 공동준비위원장인 김재윤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오수용 새정치추진위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20일 저녁 회동을 갖고 (가칭) ‘새정치·새인물 영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특위 구성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제주도당 창당과 동시에 하기로 하고, 특위 구성과 함께 인재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오수용 위원장의 제안을 민주당이 수용하면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 위원장은 “새 정치는 정강․정책의 변화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새로운 변화를 실천할 새 인물의 발굴과 영입이 전제돼야 한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에 그는 “이번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새로운 변화에 걸맞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갈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6․4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까지를 겨냥한 새로운 인물 구성과 새로운 당 활동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선출직 후보는 물론, 정당이 시대의 요구, 도민의 바람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도록 변화와 개혁을 실천할 새로운 인물의 발굴과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김재윤 위원장도 “정작 새로운 정치를 잘 실천하실 분들조차 여전히 그간의 정치혐오 등을 이유로 참여를 꺼린다”면서 ‘우리 가운데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요.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 될 공부를 아니하는 것이오?’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을 인용해가며 공감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신당 창당은 단지 두 세력의 통합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완전히 새로운 정치세력화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며 “이에 따라 새 인물 영입도 수혈 차원이 아니라, 그 동안 정치참여에 소극적이거나 거리를 두고자 했던 인물들의 폭넓은 참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수용 위원장도 이에 “새롭게 창당되는 제주도당은 그간 제주사회를 편가르기와 분열로 몰고 갔던 기존 정치를 완전히 개혁하고 정치가 희망이라는 인식을 제주에서부터 끌어올리는 이정표이자 깨어있는 시민들의 참여광장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발전방향을 제안했다.

특위 위원장은 창당준비위원장인 두 위원장이 맡되 1명을 추가로 영입해 3명의 위원장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으로는 도민사회로부터 신망과 존경을 받는 분으로 구성, 특위가 실질적인 새 정치 실천의 구심점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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