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식 예비후보, 17일 ‘제주교육 뉴 브릿지 선언’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개인적 단일화는 반대”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개인적 단일화는 반대”
제주특별차치도교육감 양창식 예비후보가 교육혁신을 위해 ‘새로운 다리’(뉴 브릿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창식 예비후보는 17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교육 뉴 브릿지 선언’을 한데 이어, 실천방안으로 ‘새로운 제주교육을 위한 5+1 과제’를 제안했다.
양창식 예비후보는 “다가올 세기를 주도할 인재, 제주도의 미래를 바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제주도 교육에 ‘새로운 다리’가 필요하다”면서 “학교와 학생, 학생과 미래, 교육과 사회와 미래를 잇는 다리가 필요하다. 교육 혁신의 다리를 놓는 것이 지금 우리 제주 교육이 가야할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뉴 브릿지’를 실천하기 위해 ‘5+1’ 과제를 제안했다. 그가 내건 5가지는 △편안한 등·하굣길 제공을 위한 ‘통학버스 통합관리센터’ 운영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제주학생건강증진센터’ 설립 △제주도의 자긍심 높일 수 있는 ‘제주역사문화 교과서’ 편찬 △교사 업무행정 감소로 교육의 질 제고 △스마트 교육 전면화 등이다. 여기에 ‘+1’은 그동안 자신이 강조해온 ‘체인지(體人知) 인성교육’이다.
그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겠다. 통학버스 통합관리센터를 설치해 제주도 전역의 초·중·고교생들이 불편하지 않고, 안전하게 통학하도록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교육감 후보들간에 진행되고 있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은 반대”라고 말했다.
양창식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같은 얕은 술수로 작은 승리를 추구하지 않겠다. 후보 개인이 의논도 없이 후보 단일화에 대해 말하는 것은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에게 피해를 줄 뿐이다. 개인적으로 이 말 저 말보다는 공신력 있는 단체나 기관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공신력 기관은 어떤 곳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교육원로나 기존 교육단체를 말하는 것이다. 교총도 있고 전교조도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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