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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주 “해상풍력발전 사업 반대” 입장 천명
강상주 “해상풍력발전 사업 반대” 입장 천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2.21 14: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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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풍력사업 확대하는 것도 도민 동의 필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새정치연합의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나섰다.

강상주 전 시장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의 풍력발전확장 정책은 제주의 영원한 자산인 천혜의 환경자원을 궁극적으로 파괴하는 것이 아닌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섬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가 인정할 정도의 자연보전 가치가 큰 지역이고, 특히 해안가는 최고의 경관 지역인데 신재생에너지라는 화두에 집착한 나머지 제주의 절경 지역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려는 것은 근시안적 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다.

강 전 시장은 아시아 풍력에너지 박람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를 계기로 제주도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대기업과 함께 제주도에 제주의 풍광, 제주의 천연자원과 어울리지 않는 해상구조물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모색하는 것은 제주도민의 거센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제주에 필요한 에너지를 전부 충당하지 못한다면 풍력발전정책도 전면 재수정돼야 한다”면서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3년 8월 19일 발표한 전국 전기발전설비용량비율에 의하면 소수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은 전체 발전량 중 3.9%를 점하고 있으며 풍력에너지원만은 0.5% 정도로 매우 미미한 실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그는 “풍력발전사업이 미치는 지역 경제효과도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 계획되고 있는 해상풍력사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하며 이미 설치된 육상풍력사업도 더이상 확대하는 것은 도민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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뭥밍 2014-02-21 20:57:58
제주도 전부.. 전력난 해소?? 아니면 반대??
대박..장난침??
구럼 무엇으로 해결이 가능함?? 원자력??
풍력/태양광/지열 등등 다양한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거 아님?
획일적으로 말하는 것만 보아도 도지사 후보의 자격이 의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