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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로서 첫 발을 내디디며
공직자로서 첫 발을 내디디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3.12.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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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홍동주민센터 실무수습 배성희

서홍동주민센터 실무수습 배성희
2013년 11월은 내 인생에 기억될 만한 의미 있는 달이었던 것 같다. 그 어려운 공무원 시험에 당당히 합격을 하고 지난 11월 15일, 서홍동주민센터에 실무수습 직원으로 배치를 받았다.

‘나는 어떤 업무를 맡게 될까?’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희망을 가득 안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출근을 한 지, 벌써 3주차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짧다면 짧게 느껴질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배치받기 전과는 다른 경험을 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달 23일에는, 직원분들과 함께 EM비누제작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서홍동 주민센터에서는 바쁜 업무 중에도 주말을 이용해 매월 1회씩 공무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쉬고 싶었지만 나도 봉사활동의 기쁨을 만끽해 보고자 같이 참여를 하였다. 이번 달은 복지시설에 전달 될 EM비누 만들기였다. 주변에서 EM비누를 보기만 하다가 실제로 제작해 본 것은 처음이었다.

‘EM비누가 친환경비누라서 다른 여느 상품보다는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제작 과정에 참여해 보니 합성세제를 쓰지 않아 수질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직접 제작함으로써 따뜻한 관심과 노력이 더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든 비누는 숙성 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었다.

업무는 주민등록 민원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직접 실무를 접해보니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뿐만 아니라 전․출입, 가족관계등록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보는 곳이 주민센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평소에 이러한 내용들을 잘 알고 있지 못했던 내 자신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업무를 부여받은 만큼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맡은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대민업무의 최일선인 동주민센터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하면서 친절이라는 단어를 되새겨보며 미래의 나의 공직생활의 지침서를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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