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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pre-expo)를 마치고
2013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pre-expo)를 마치고
  • 미디어제주
  • 승인 2013.12.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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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현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

이창현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에서 진행된 2013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외국인을 비롯해 감귤 및 1차산업 관계자, 도민 등 1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국민과일’인 감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다.

첫 행사였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박람회를 찾아 준 관람객들과 함께 성공적 행사를 위해 감귤농가, 생산자단체를 비롯해 준비한 모든 분들의 덕분이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감귤박람회는 ‘서귀포의 미래, 세계 속의 명품 감귤’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2015년 예비 박람회 성격이었던 만큼 감귤산업 전시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진단해 보는 행사였다.

박람회는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8개 국가에서 직접 참여해 향후 국제 행사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국제감귤전시관을 비롯해 감귤산업전시관, 브랜드감귤전시관, 한국감귤전시관, 농업기계 전시관 등 감귤 관련 전시에 130여개 기관, 단체, 기업이 참여해 감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 볼 수 있게 했다.

감귤산업포장공모전, 감귤아트사진전, 감귤요리경연대회, 감귤관련 미술전, 거리퍼레이드와 다양한 체험, 문화행사가 펼쳐져 박람회를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는 감귤열매따기 체험 등을 통해 제주감귤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알찬 기회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박람회는 제주감귤의 우수성만을 자랑하는 자리는 아니었다. 분야별로 세계의 감귤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뜻 깊은 기회도 있었다. 감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는 학술행사, 초청강연회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도 나눴다. 국내 주요 유통 관계자들을 초청해 감귤 관련 26억 4천만원의 투자 상담 실적도 있었다.

무엇보다 2013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pre-expo)를 통해 감귤산업의 희망을 볼 수 있었으며 첫 세계감귤박람회 개최가 세계 속의 감귤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이제 ‘국민과일’을 뛰어 넘어 <세계 속의 감귤>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본 박람회 개최기간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고 참여하여주신 관광객, 외국인을 비롯해 감귤 및 1차 산업 관계자, 도민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감귤박람회는 세계 속의 명품 감귤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다. 이번 첫 박람회 행사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감귤박람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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