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군국주의 부활 음모 중단하라"
"군국주의 부활 음모 중단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08.16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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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선언 제주실천연대, 16일 고이즈미 총리 신사참배 관련 성명

광복 61주년을 맞은 8월 15일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것에 대해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준비위원회는 "군국주의 부활과 재무장의 의지를 피력했다"고 강력 반발했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준)는 16일 성명을 통해 "광복 61주년이 지났지만 일본은 피해자들이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인가? 피해자들에게 8월15일은 감격적이면서도 안타깝고 고통스러운 날이다"며 "이번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보면서 피해자들이심적 고통이 얼마나 클지 한번 생각이나 해보고 신사참배를 강행하였는가?"라고 반문을 던졌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야스쿠니 참배는 일본에게 더 이상의 반성은 없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일본은 침략전쟁을 정당방위라고 기록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역사는 기억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일본의 신사참배 강행,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평화헌법 개정 등의 움직임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획책하고 있다"며 "이는 남북이 하나 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깨뜨릴 뿐만 아니라 나아가 동북아시아 평화를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일본은 북 미사일 등의 정세를 빌미로 미국에 편승해 군사력 팽창을 노골화하고 군국주의 부활의 족쇄인 평화헌법을 부정하는 데까지 나서고 있다"며 "지난 식민지 침탈로 인해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36년간의 불행도 부족해 한반도에 다시금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키는 작태들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고이즈미 총리는 전범들의 집합소인 야스쿠니를 찾아가 참배할 것이 아니라 군국주의 망상의 추악한 속셈을 반성하고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중단하라"며 "일본군국주의 희생자들에 대한 국가적 배상과 보상, 미국에 편승한 군사적 팽창 중지, 평화헌법 수정 중지 등 군국주의 부활 음모를 즉각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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