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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는 오카리나가 정말 좋아요
[기고] 나는 오카리나가 정말 좋아요
  • 동홍동
  • 승인 2013.11.1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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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혜원 오카리나교실 수강생(동홍초 2년)

강혜원 오카리나교실 수강생(동홍초 2년)
저는 동홍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저녘에 운영하는 초등생 오카리나교실에서 2년째 오카리나를 배우고 있는 동홍초등학교 2학년 강혜원입니다.

오카리나교실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일곱살이어서 다닐 수가 없었는데 오카리나교실을 다니는 언니를 졸졸 따라 다녔더니 선생님께서 안타까웠던지 같이 배우라고 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 2년 넘게 다니다 보니 오카리나교실에서 만나는 언니, 오빠, 친구과 서로 다투고 삐치기도 하지만 오카리나에 소질없던 내가 고운소리를 내고 모두 하나되는 화음을 만들어 내서 공연까지 하게 되니 마음까지 뿌듯해지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오카리나교실 친구들도 이제는 실력이 많이 늘어서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계시는 요양원을 찾아가서 공연도 하고 어깨도 주물러 주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날 행사에도 우리 오카리나교실이 초청되어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했었는데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젠 부끄럽지도 않습니다. 오카리나의 마술같습니다.

그리고 2013 서귀포시 평생학습축제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에 참가해서는 지금까지 배운 실력을 발휘하여 우리팀“동홍 키즈 오카앙상블”이 장려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날은 너무나 기분이 좋아 하늘을 날아 다닐 것만 같았습니다.

이제는 오카리나가 너무 좋아 그만 둘 수가 없습니다. 오카리나교실에서 만나는 언니, 오빠, 친구들이 좋고,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 주시는 현애숙선생님이 보고 싶어서도 그렇고, 자꾸 새로운 일들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에 그만 둘 수가 없고, 다음에 경연대회에 참가해서 최우수상을 받고 싶어서도 그만 둘 수가 없습니다.

내가 3학년이 되면 동아리팀으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더욱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도 들지만 기분은 벌써 들 떠 있습니다. 내년에는 언니, 오빠, 친구들과 함께 더 열심히 해서 그분들의 고마움에 보답해야겠습니다.

"동홍 키즈 오카앙상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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