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제주미술대전 서양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거머쥔 촉망받는 작가가 바라보는 과거와 현재의 제주는 어떤 모습일까?
문화공간 양(관장 김범진)은 오는 15일까지 김수연 개인전 '기억의 조각 #2'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수연 작가는 제주의 풍경과 삶을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낸 회화 10점, 판화 1점, 드로잉 7점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두고 "흐릿해진 과거의 추억을 또렷히 회상하려면 퍼즐을 맞추듯 단편적인 기억을 복원해야 한다"고 전체적인 작품 컨셉을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붓 자국이 없는 선명하고 반짝이는 평면성을 강조하기 위해 산업재료인 에나멜페인트를 사용했다.
이를 이용해 김수현 작가는 에나멜페인트와 펄로 반짝임으로 현실과 비현실성 즉 기억의 대비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한편 오는 9일(토요일) 오후3시부터는 작가와의 대화, 작가와 기획자의 만담 등이 진행된다.
▲ 문화공간 양 - 제주시 거로남 6길 13(화북2동)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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