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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래가치는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의 제주”
제주 미래가치는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의 제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10.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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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복지공동체포럼 주최 150인 원탁회의서 선정

제주복지공동체포럼이 주최한 150인 원탁회의가 17일 오후 그랜드호텔 2층 크리스탈 홀에서 열렸다.

150인 원탁회의에서 제주의 미래가치에 대한 논의를 벌인 결과,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의 제주’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복지공동체포럼(대표의원 박규헌)은 지난 17일 오후 3시 그랜드호텔 2층 크리스탈홀에서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한 제주미래 가치’라는 주제로 15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복지 관련 종사자를 비롯해 직장인, 자영업자, 가정주부, 학생,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원탁회의에서는 참석한 토론자의 30%가 미래 제주의 가치로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의 제주’를 선정했다. 토론 직전 25%에서 5%가 늘어난 것이다.

향후 제주도의 정책 방향을 제주지역 인재들인 청소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이다.

토론 참가자들은 또 ‘시민의 참여와 행정의 협업’을 두 번째 가치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서는 토론 전 16%에서 23%로 다른 주제에 비해 가장 많은 변동 폭을 보였다. ‘참여와 소통’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원탁회의에 걸맞는 주제가 선택된 셈이다.

제주도민의 행복도를 가늠하는 요인에 대한 토론에서는 가장 불만스러운 요인으로 ‘의료 및 복지체계 미흡’(30%)이 꼽혔다.

또 토론 전 7%에 불과했던 ‘정치 갈등과 행정편의주의’는 토론 직후 무려 13% 상승, 20%로 두 번째 불만 요인으로 선정됐다.

제주복지공동체포럼 대표의원인 박규헌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원탁회의를 마련한 박규헌 제주복지공동체포럼 대표의원은 “원탁회의를 통해 선정된 결과는 향후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데 중요한 방향타를 제공할 것”이라며 “제주도정에서도 결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외도동의 미래를 위한 100인 원탁회의를 주최한 데 이어 이번 회의를 적극 추진한 박주희 부대표의원은 “소통과 참여, 토론과 공감을 통한 의사결정구조를 통해 우리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2011년 연구모임 창립 당시 열린 공간에서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책 수렴에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앞으로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기도 했다.

원탁회의란 사전조사와 상호토론 과정을 거쳐 최종 결론을 이끌어내는 숙의형 민주주의 토론 방식의 의견 수렴 방법이다. 최근 국내 각 지역에서 현문제나 이슈에 대해 원탁회의 방식을 통해 결정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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