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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남을 도우며 산다는 것
[기고] 남을 도우며 산다는 것
  • 미디어제주
  • 승인 2013.09.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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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태언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

고태언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
올 여름은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가뭄피해로 농어민들과 도민들이 마음을 힘들게 했던 여름으로 기억이 될 것 같다.

지금은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추석을 기다려지는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늘 이맘때가 되면 우리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있다. 우리는 늘 이웃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간다. 내가 힘들 할 때 우리 이웃이 위로의 말을 건네주고, 이웃이 힘들 때 주변 사람들이 찾아가서 도움을 준다.

이처럼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세상이야말로 살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이다. 지금까지 인생의 가장 귀중한 교훈 배우거나 깨달은 것은 다 잊어버리더라도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내가 대접받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그들이 대접받기 원하는 만큼 배려하라’ 이것은 가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원칙이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한다면, 사람들은 나를 기억할 뿐 아니라 이웃들이 곁에 항상 머물고 싶어 할 것이다.

지금 당장 행동으로 실천해보자. 평소에 함께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는지 관심과 배려가 매우 필요한 시기이다. 그러면 이웃들도 언젠가 내가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도와줄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거스를 수 없는 인지상정의 원칙이다.

남에 대한 배려는 내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 그러니 잊지 말자. 언제나 먼저주자. 언제나 가장 중요한 인생의 원칙을 실행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자. 세상일은 그렇게 돌아가도록 돼 있다. 늘 그렇다.

내게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을 정도로 인생을 소중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지혜가 있다면, 그것은 작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한 단어, ‘자원봉사’라는 말로 압축할 수 있다. 남에게 봉사하는 것은 우리 몸에 자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듯이 영혼에 영양분과 물을 주는 것과 같다. 버팀목이 돼줄 뿐만 아니라 정신적 풍요를 성취하도록 우리를 이끌어준다.

인생에서 필요한 모든 것이 자원봉사를 통해 풍요로워지고 충분히 보답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남에게 봉사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정기적으로 남에게 봉사하는 행위로 인해 돌려받는 것이 단순히 자그마한 보답에 그친다고 생각을 하나 그 혜택은 무한대다! 우리의 영혼을 성장시키고 선善을 전파하며 조금 더 풍요로운 세계로 입문하기 위한 행위로는 직접적인 봉사를 따라올 만한 것이 없다.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사람은 삶의 모든 분야에서 급성장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성장하리라고 나는 믿는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도 있다. 지금부터 이웃에 대한 관심에 활동을 어떻게 시작할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오늘을 이웃과 함께 자원봉사를 위한 시발점으로 삼고 사랑의 열매를 향한 여정에 오르는 주인공이 되어보자. 자원봉사는 저축과 같다. 자기의 형편 안에서는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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