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17호 태풍 도라지의 간접영향으로 3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도 높아져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오전 3시 타이베이 동북동쪽 350㎞ 지점에서 발생한 태풍 '도라지'는 중심기압 992hPa, 순간풍속 22m/sec의 소형태풍으로, 오는 6일 제주 남쪽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제주는 구름 많겠고, 북동부와 산간지역에는 낮까지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mm로 소량에 그치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27도, 서귀포 29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오늘과 내일(4일)은 북동풍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내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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