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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박주민 교수, ‘Cell’지 제1저자로 논문 게재
제주대 박주민 교수, ‘Cell’지 제1저자로 논문 게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8.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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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현상에 대한 병태·생리적 기능 규명 ‘주목’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박주민 교수
제주대 박주민 교수의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Cell’지에 실렸다.

제주대학교는 의학전문대학원 생리학교실 박주민 교수의 논문이 생명과학 및 의과학 분야의 최고의 저널인 ‘Cell’ 학술지 8월 1일자 온라인판(154권 3호)에 제1저자로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Cell’지는 JCR(Journal Citation Reports)에서 발표한 2012년도 학술지 영향력지수에서 ‘Science’, ‘Nature’와 더불어 자연과학 분야 3대 저널로 인정받고 있다.

게재된 논문 제목은 ‘A prolyl-isomerase mediates dopamine-dependent plasticity and cocaine motor sensitization’. 약물 중독의 자세한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논문으로 평가받아 게재가 결정됐다.

이 논문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중독 현상에 대한 병태 생리적 기능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논문에서 대상으로 한 코카인(cocaine)을 포함해 정신자극제 (psychostimulants) 뿐만 아니라 알콜ㆍ흡연ㆍ마약ㆍ인터넷ㆍ도박 등 중독현상 (addiction) 전반에 대한 신경생리학적 이해와 치료법 개발의 단초가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연구결과로 인정되고 있다.

이번 발표 내용은 박 교수가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Paul F. Worley 교수 실험실에서 일한 내용이다. 지난해 9월 제주대 임용 이후에도 그는 1년간 존스홉킨스 의대와의 공동연구 형태로 실험과 논문을 마무리, 최종적으로 ‘Cell’지의 게재 승인을 얻어냈다.

이러한 내용은 이미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 코너에도 소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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