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를 뚫고 제주 전역에 제주해군기지 철회와 생명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제주생명평화대행진 행사가 펼쳐진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범대위, 전국대책회의는 오는 7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박7일간 201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행진 주제는 ‘함께 모이자! 함께 걷자! 함께 외치자! 강정의 평화’로 정해졌다.

28일 강정에서 전야제 행사를 가진 뒤 29일 강정마을을 출발, 제주를 동서로 나눠 참가자들이 직접 걸으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4일에는 ‘강정을 맛보다’를 주제로 낮 12시부터 해군기지 공사 현장과 강정마을에서 평화의 마음을 연결하는 평화 인간 띠 잇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진단의 동진은 오영덕 제주군사기지범대위 공동 대표가, 서진은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각각 단장을 맡아 행진을 이끌게 된다.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인사, 종교 단체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평화대표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평화대행진 참가 신청은 전국 참가자의 경우 강정마을회(070-4129-6179), 제주지역 참가자는 제주환경운동연합(064-759-2162)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으로는 (http://cafe.daum.net/peacekj)로 참가 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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