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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62.5%, 제주 여성 정치참여에 “긍정적”
제주도민 62.5%, 제주 여성 정치참여에 “긍정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5.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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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여성특위 이선화 위원장 “여성의 정치 참여로 좋은 세상 확신”

제주도민들은 제주 여성의 정치 참여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과 필요성, 발전 가능성을 모두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여성특위 이선화 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 여성의 정치 참여와 사회 참여 실태 등을 진단하기 위해 제주도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우선 제주여성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62.5%가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7.3%,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10.2%에 그쳤다.

또 제주 여성정치인의 전문성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38.1%, 보통 40.8%, 부정적 21.1% 등 답변 분포를 나타냈다.

제주 여성정치인의 능력에 대해서는 긍정적 51.9%, 보통 32.1%, 부정적 16.0% 등 순으로 답변했다. 다만 여성정치인 지지도에 대해서는 긍정적 35.3%, 보통 47.2%, 부정적 17.5% 등으로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절반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제주여성의 정치 참여 필요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각각 74.4%, 63.7%가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 제주 여성의 정치 참여가 미흡한 이유로는 사회활동 참여가 어렵기 때문 26.0%, 여성의 무관심 21.5%, 참여방법을 몰라서 2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0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좋은 정치, 좋은 세상, 여성정치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서 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제주도민 101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전화 조사가 이뤄졌다. 응답률은 4.88%, 신뢰구간 95%에 표본오차는 ±3.07%포인트였다.

2011년 6월부터 2년간 도의회 여성특위 활동을 결산하면서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서 이선화 여성특위 위원장은 “2년간 특위 활동을 통해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가 좋은 정치, 좋은 세상을 만든다고 확신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제주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도민의식을 파악하고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제주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와 향후 여성정치의 발전 가능성을 확신시켜주는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여성의 정치, 성공 리더십 & 실패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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