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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詩사랑회, '詩를 품은 오일장' 詩낭송 공연
제주詩사랑회, '詩를 품은 오일장' 詩낭송 공연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3.04.1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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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사랑회 회원들이 모슬포 오일장에서 詩 낭송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제주詩사랑회(회장 김영희)는 16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모슬포 오일장 내에서 ‘찾아가는 시낭송 공연’을 시장보러 온 고객과 상인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제주詩사랑회 김영희 회장이 정군칠의 시 ‘할머니 장터는 나의 태반이다’ 낭송을 시작으로 오일장을 찾은 사람들은 시낭송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물건을 골랐다.

이어 김광섭의 시 ‘인생’을 미니옷집 김필남 상인이, 나태주의 시 ‘풀꽃’은 양말가게 상인이 낭송했으며, 한기팔의 시 ‘순비기 꽃 넝쿨아래 혼자 늙는 바람처럼’을 또 김필남 상인이 낭송했다.

▲ 양말가게 상인이 나태주의 시 '풀꽃'을 낭송했다.
이어 태현상회 주인이 나태주의 시 ‘풀꽃'을 낭송했으며, 김미자 상인은 이정하의 시 ’사람을 만나고 싶다‘를, 장구화원 상인이 나태주의 시 ’풀꽃‘을, 영희수산 상인도 ’풀꽃‘을, 오명렬 상인은 한기팔의 시 ’순비기 꽃 넝쿨아래 혼자 늙는 바람처럼‘을 낭송하며 흐뭇한 표정들이었다.

한편 제주詩사랑회는 매년 각종 ‘찾아가는 시낭송 공연’을 비롯해 ‘4.3 시낭송회’, 매월 마지막 목요일 ‘시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 시낭송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한기팔의 시 '순비기 꽃 넝쿨아래 혼자 늙는 바람처럼'을 낭송하는 김필남 상인.
▲ 장구화원 주인이 나태주의 시 '풀꽃'을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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