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이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제12회 박물관 아카데미가 이달부터 10월까지 열린다.
이번 박물관 아카데미는 ‘세계의 섬을 찾아가다’는 주제를 정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며, 11차례의 강좌와 1차례 답사로 구성했다.
이번 박물관 아카데미는 일본과의 영유권분쟁 지역인 독도와 함께 울릉도, 대마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세계 각국 섬의 역사와 문화를 표류, 문학, 예술, 사상, 해양생물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수강신청 접수는 3일부터 17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280명을 모집한다.
다음은 날짜별 강좌 내용(괄호 안은 강사)
△4월 19일=울릉도 그리고 일본 고문서 속의 독도(김호동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연구교수)
△4월 26일=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마도(김문길 부산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한일역사문화연구소장)
△5월 3일=표류를 통해서 보는 조선과 유구의 관계(이훈 동북아역사재단 독도문제연구소장)
△5월 10일=아름다운 섬, 슬픈 역사 타이완(정창원 제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5월 24일=소동파 그리고 하이난 섬과 문화(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문과학부 중어중문학과 교수)
△5월 31일=얼어붙은 땅 사할린 섬과 한국인(정혜경 강제동원조사위원회 조사2과장)
△9월 6일=지상 최대의 낙원, 알로하! 하와이(박선엽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교수)
△9월 13일=혁명과 예술이 살아있는 섬, 쿠바(김윤경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9월 27일=에메랄드 빛, 아일랜드(한일동 용인대학교 영어과 교수)
△10월 11일=진화의 섬 갈라파고스의 자연과 생태(김상연 과학동아 편집장)
△10월 18일=산토리니 섬과 그리스(진교훈 여행작가, Just go -그리스 편 저자)
△10월 25일=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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