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 6일 철거반대 운동 및 기자회견 예고
제주도의 카사 델 아구아 행정대집행 강행 방침에 대해 철거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6일 오전 철거 현장에 비대위 공동대표단과 회원들이 직접 방문, 철거 반대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혀 현장에서 철거 강행과 이를 막으려는 비대위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오전 카사 델 아구아 현장 방문에는 비상대책위 공동대표인 제주도의회 김용범‧강경식 의원과 집행위원장인 이선화 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비상대책위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철거 반대와 보존대책 마련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통과 오만한 태도로 일관해온 제주도정과 기업 잇속만 챙기는 악덕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주)부영의 태도에 심한 분노를 느낀다”고 성토했다.
이어 비대위는 제주도정의 행정대집행 결정에 대해 “역사적 오명으로 길이 남을만한 문화 파괴에 앞장서는 잘못된 결정과 선택임을 밝혀둔다”면서 당장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비상대책위는 또 6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의원 휴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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