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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안 감귤 방풍나무를 정리하자”
“마을 안 감귤 방풍나무를 정리하자”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3.02.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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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해 비침 좋아 품질, 수량 높이고 관광 조망권 확보

감귤원 바람막이용 방풍나무가 지난해에 이어 서귀포 지역까지 확대·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는 26일 남원읍 의귀리(이장 김근숙)에서 마을 안길 방풍나무 정리 시연회를 열었다.

감귤원 방풍나무 대부분은 ‘삼나무’로 심어진지 오래된 것은 9m이상 자라 한라산 등 주변 조망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과수원에 그늘로 인근 감귤나무 품질과 수량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시작한 마을 안길 방풍나무 정리 작업을 의귀리와 월평동 2개 마을에서 실시한다.

이 사업은 방풍나무가 너무 높아 농가 자율적 정비가 힘든 감귤 주산지 6개 마을(제주시 4, 서귀포시 2)을 선정, 사업비 3억 원(제주센터 2억 원, 서귀포센터 1억 원)을 들여 마을 주민 참여 사업으로 5월까지 추진한다.

제주센터도 3월 상순에 시연회를 열어 4월까지 마을 안에 심은 감귤원 방풍나무 16㎞(마을당 4㎞)를 정비하기로 했다.

과수원 주변 방풍나무 높이를 6m이하로 낮추고, 다음 해 부터는 곁순 다듬기 등 옆 가지를 정리해 감귤원에 햇볕을 골고루 비치게 해 품질을 높이고 단정하고 정리된 마을로 만들 계획이다.

제주도 농기원 관계자는“과수원 주변 방풍나무를 없애는 것만으로도 당도를 0.2°Bx(브릭스) 높일 수 있고, 16%의 수량 증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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