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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운동, 임신부 부종에 효과 있다” 입증
“수중운동, 임신부 부종에 효과 있다” 입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12.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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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수치료사업단 공동연구, 학회 우수논문으로 선정

임신부들을 위한 수중운동 치료 임상실험 자료 사진.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 수치료사업단이 대한주산의학회지에 제출한 논문이 2012 대한주산의학회(회장 김암)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한라병원 산부인과 임기은 과장을 책임자로 산부인과 전문의 등 5명이 공동연구한 논문 ‘임신성 부종에 대한 수중운동의 효과’는 임신 20~35주 사이의 임신성 부종이 있는 임산부 30명을 대상으로 수중운동을 실시한 결과 양측 장딴지 부피가 감소하는 등 부종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내용을 담고 있다. 임상시험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실시됐다.

그동안 외국에서는 임신성 부종에 대한 연구논문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없어 이번 논문이 대한주산의학회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임신부에게 부종은 자주 발생하는 문제로서 다리에 불편한 느낌이 생기고 심하면 통증도 느끼게 된다. 더구나 임신부의 경우 체중 증가와 척추 굴곡의 변화 등으로 일반적인 운동을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수중에서는 복부나 허리의 변화로 인한 영향을 덜 받으며 관절에 무리없이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수영이나 지상에서 시행하는 다른 운동에 비해 태아의 빈맥이나 서맥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임신부가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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