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순자 후보가 노동자들의 복지 신장을 앞세우고 제주표심을 공략에 나섰다.
김순자 후보는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의 노동정치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공약으로 ▲비정규직 철폐 및 노동권 보장과 최저임금 일만원 ▲7년마다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유급 안식년제 도입 ▲기본소득 도입과 주당 35시간으로의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창출 ▲무상의료 공공의료, 주거권보장, 노동능력과 정기적 소득이 없는 이에 기본소득과 현금급여 지급 ▲FTA폐기 등을 내걸었다.
제주현안 공약에 대해서는 제주4.3 완전한 해결, 제주신공항 문제, 제주해군기지 문제 등을 거론했다.
제주4.3과 관련해서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제도적 지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공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편과 환경을 고려해서 필요하다면 건설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군기지에 대해서는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된다면 동아시아 평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해군기지는 꼭 막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강정마을 방문과 오후 6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주지역 유세 일정을 갖는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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