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 9월 개교, 4~12학년 1250명 수용할 남녀공학으로
170년 전통의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aint Johnsbury Academy)’가 오는 2015년 9월 제주에 국제학교를 개교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는 지난 29일 미국 버몬트주 현지에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와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는 지난 1842년 설립된 미국 동부 뉴잉글랜드 지역 상위권 명문 사립으로, 9학년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남녀공학의 대학진학 예비학교다.
미국 NEASC(New England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 뉴잉글랜드 학교 및 대학 협회)의 인증을 받아 22개의 AP(Advanced Placement, 대학 과목 선이수제) 과정과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 대상 집중 영어 학습) 과정, 학생 수준별 학력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제주에 설립될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국제학교의 명칭은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로 결정됐다.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는 4학년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남녀공학 학교로 1250명의 국내외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영어교육도시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3개 주요 영어권 국가의 명문학교가 진출하게 된다. 현재 영어육도시는 영국의 NLCS Jeju와 한국국제학교(KIS Jeju)가 지난해 문을 열었고, 지난 10월 캐나다 명문 여자사립 브랭섬 홀 아시아(BHA)가 개교를 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변정일 JDC 이사장과 김선우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로 구성된 제주 대표단,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의 토마스 로벳 교장과 에드워드 주카로 학교 이사회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