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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제주 계통 운영방식에서는 풍력발전 활성화에 한계”
“현행 제주 계통 운영방식에서는 풍력발전 활성화에 한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8.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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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일 교수, 국회 지식경제위 주최 정책포럼에서 “제주, 신기술 개발 전초기지 역할 가능” 강조

'에너지 뉴토피아 제주의 미래-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국회 지식경제위 주최 정책포럼이 24일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에너지 뉴토피아 제주의 미래!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국회 지식경제위 주최 정책포럼이 24일 오전 10시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의 제주도 미래 에너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포럼이 24일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에너지 뉴토피아 제주의 미래!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이날 정책포럼은 강창일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민주통합당, 제주시 갑)과 국회 신재생에너지 정책연구포럼(이하 ‘국회포럼)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또 지식경제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관리공단, 스마트그리드사업단 후원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가 제주도의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정책포럼에는 강창일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지식경제부 조석 2차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또 제주 지역에서는 우근민 지사와 허향진 제주대 총장, 양영오 제주발전연구원장, 한영섭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학계, 기업 등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주최로 열린 정책포럼에서 강창일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녹색성장, 스마트그리드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에 우리나라 역시 적극적으로 응해 미래 성장 영역을 선점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다른 나라들보다 더욱 한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용이하고 스마트그리드 단지 설립 요건의 적지인 제주도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면 향후 우리 산업과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승일 서울대 교수는 ‘에너지 뉴토피아 제주의 미래 -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현행 제주 계통의 운영방식 하에서는 풍력발전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제주 풍력발전의 활성화 방안으로 제도적 보완, 시스템 구축, 운영방안 확보, 제주 계통에 대한 마이크로그리드 적용을 통해 신기술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교수는 제주도를 스마트 그린 아일랜드로 추진하기에 적합한 이유로 △풍황과 일조량 등 녹색 에너지 적용이 최적지 △녹색성장 사업 결과의 적용에 적절한 규모 △신기술 적용 기반 확충 중 △녹색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적 대안이 필요 △전력계통 규모가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용이 △세계적인 청정 관광지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에 부합하는 곳이 제주도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제안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태안의 경우 계통 안정성 등 두 지역 모두 큰 문제는 없다”면서 “제주의 경우 무효 전력 부족과 대단위 발전기 용량 과다, 심각한 전압 동요 등은 실증단지로 부분적 해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종인 고려대 교수는 “에너지 유토피아로의 발전에 있어, 안전한 에너지 유토피아를 보장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와 관련된 보안기술이 개발, 구현돼야 한다”면서 “제주도가 단순히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는 것을 넘어 에너지 관련 보안기술까지 아우르는 미래를 책임지는 에너지 관련 기술의 메카를 목표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대경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연구 센터 유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제주에 가칭 스마트그리드 연구원 또는 신재생에너지 연구원을 설립해 그린에너지 연구개발 허브로서의 역할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대 허종철 교수는 “정부의 해상풍력 로드맵과 제주도의 해상풍력 로드맵과는 시범단계까지 거의 일치함에도 제주지역은 국가 로드맵에서 제외돼 있다”면서 “제주해역은 서남해역과 다르게 고풍속이면서 가혹조건이 갖춰진 지역이기 때문에 제주도를 ‘해상풍력발전기 연구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한편 강 의원은 19대 공약으로 제주 전역의 스마트그리드 거점 지구화를 통해 지역의 경제적, 환경적, 산업적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에너지 뉴토피아 제주의 미래-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국회 지식경제위 주최 정책포럼이 24일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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