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버스를 구조변경해 상주하면서 렌터카 임대를 해온 불법운행 렌터카 업체 20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시는 도내 일부 렌터카 업체가 공항주차장에 버스를 이용, 영업소 형태의 렌터카 임대 등을 해오던 불법운행 20개 렌터카 업체 20대 버스를 지난 17일 무더기로 적발해 행정처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공항주차장에 버스를 상주시키고 버스내부 의자를 없애 책상을 놓고 사실상 렌터카 임대 사무실 형태로 씀으로써 불법구조변경에 해당돼 적발됐다.
제주시는 9월16일까지 한 달 동안 원상회복과 자동차 검사장에서 임시검사를 받도록 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고발 등 사법처리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12년 만에 이뤄졌다"며"앞으로도 공항에서 자동차로 일어나는 불법과 무질서 행위에 대해선 강력하게 단속해 무질서 행위를 엄중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공항 주차장에는 렌터카하우스가 마련돼 업체 48곳이 사무실에 들어가 있다.
도내 렌터카는 69개 업체 (도내 48, 도외 21)가 1만5883대 (도내 9902대, 도외 5981대)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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