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으로 SBS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결방했다. 수혜자는 MBC TV 드라마 '닥터 진'이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8일 '닥터진'은 전국시청률이 13.7%를 올렸다. 22일 11%에서 2.7%포인트 올랐다.
토요 최강 예능프로그램인 MBC TV '무한도전'이 올림픽 탓에 방송시간대를 옮겨 22일 14.0%에서 3.5%포인트 떨어진 10.5%에 그치는 등 정규 프로그램 대부분이 시청률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방송에서 '진혁'(송승헌)은 우연히 만난 의문의 어린이 '진순영'의 수술을 집도하게 됐고, 수술 도중 알 수 없는 극심한 고통으로 미래를 오가며 정체마저 사라질 위기를 겪었다. 아이가 죽어가는 순간 자신도 없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아이와 자신 사이에 강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간파했다.
미래의 연인 '미나'(박민영)가 평행우주론을 거론한 기억을 더듬은 진혁은 순영은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있는 자신이거나 혹은 조상일지도 모른다고 짐작하며 '영래'(박민영)가 위기에 처할수록 미나의 목숨도 위태로웠던 기억을 떠올린다. 자신이 과거로 타임슬립한 이유도 영래를 지켜주기 위한 것임을 알고 그동안 영래를 알아보지 못하 것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흥선대원군'(이범수)은 진혁의 조언대로 리델 신부와 우호적인 밀약을 맺어 병인양요를 막으려 했지만 '김병희'(김응수)의 방해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며 정치에서 물러나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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