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D조의 앙골라가 이란과의 마지막 조별리그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동시에 치러진 앙골라-이란의 2006 독일월드컵 D조 최종전에서 앙골라는 라이프치히 첸트랄슈타디온에서 열린 이란과의 최종전서 전반전을 0-0으로 끝낸 뒤 멕시코가 전반전을 1-2로 마쳤다는 희소식을 접했다.
멕시코가 이 점수차로 패배를 기록할 경우 앙골라가 3골차 이상으로 이란에 승리를 거두면 극적으로 16강 열차를 타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앙골라는 후반 15분 '교체 선수'플라비우의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6강행을 이룰 듯 보였던 앙골라.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추가골을 터뜨려도 모자랄 순간이었던 후반 30분 이란 수비수 바흐티아리자데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고 만 것이다.
고지를 눈앞에 두고 미끄러진 앙골라는 맥이 풀렸는지 경기 후반 주도권을 이란에게 내준 채 힘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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