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국가태풍센터, 어승생 제2수원지 건설현장 등 잇따라 방문
우근민 지사가 여름철 재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4일 국가태풍센터와 한천 저류지 등을 잇따라 방문, 재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우 지사는 4일 오후 국가태풍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도는 태풍의 길목으로 제일 먼저 도달하고 다른 지역보다 많은 태풍이 지나가므로 좀더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태풍 예상위치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룡 국가태풍센터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최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과 관련, “태풍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강도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태풍 발생지가 적도부근 남태평양의 오른쪽으로 이동해 가면서 육지로 상륙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에 따라 바다에서 많은 양의 에너지를 품게 돼 위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지사는 어승생 제2수원지 건설현장을 방문,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50만톤 저수 능력의 어승생 제2수원지는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 지사는 이날 흙과 시멘트를 섞어 저수지 밑바닥을 30cm 두께로 깔고 있는 시트공사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해 시험삼아 물도 받아볼 것 등을 지시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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