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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문 닫은 날, 전통시장 매출 ‘쑥쑥’
대형마트 문 닫은 날, 전통시장 매출 ‘쑥쑥’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7.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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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조사결과 전주대비 매출액 5.5% 늘어 … 시장별 증가율은 천차만별

대형 마트 의무휴업일이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지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었던 지난 6월 23일 제주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매출액이 바로 전 주말에 비해 5.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점포당 평균 고객수도 대형마트 영업일이었던 지난 6월 16일에 23.8명이었던 데 비해 25명으로 4.9% 늘어났다.

수치상으로 대형마트 이용 고객들이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는 게 입증된 셈이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와 제주도상인연합회가 공동으로 마케팅․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포커스컴퍼니에 의뢰,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내 점포 378곳을 대상으로 매출 동향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제주시 서문공설시장으로, 10.4%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8.5%, 도남시장 8.0%, 동문수산시장 7.4%, 동문재래시장 5.8%, 한림매일시장 3.5%, 보성시장 3.4% 등 순이었다. 중앙로 상점가와 동문공설시장의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2.0%, 1.1%에 그쳤다.

한편 의무휴업일 당일 제주시 서문공설시장은 전체 점포들이 10% 할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제주시 동문수산시장도 고객 경품행사를 도입하고 개별 점포들의 할인행사와 덤주기 서비스 등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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