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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정몽준 "이어도 해상주권 차원서 해군기지 필요"
대선 후보 정몽준 "이어도 해상주권 차원서 해군기지 필요"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6.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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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부가세 환급, 19대 국회서 가장먼저 처리"

민생투어 차 제주에 방문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제주민생투어에 나선 새누리당 대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해양주권 차원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정몽준 의원은 20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제주해군기지 문제, 장기간 국회에서 표류 중인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객 부가가치세 사후환급제', 제주4.3, 제주신공항 건설 문제 등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자신의 현안을 밝혔다.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는 "독도 문제에 관심을 갖던 국민들이 이어도로 이어졌다. 그러나 제주도 남방에 있는 해상자원에 대한 중요성에는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해상주권을 위해서라도 해군기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15만톤 크루즈 시뮬레이션 검증에 대해 정부와 제주도의 입장이 다르다. 제주도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에 대해서는 "제19대 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개정되면 가장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3에 대해서는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이 한번도 4.3 위령제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홀대론도 제기됐다. 그러나 대통령도 4.3의 중요성에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대통령이 참석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지금의 제주공항은 2019년이면 포화상태다. 기다릴 시간이 없다. 문제는 신공항 건설인지, 기존 공항을 확장할 것인지를 관련 부처와 제주도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서울과 싱가폴의 3배 면적이다. 제주가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발전하려면 인구 100만명은 돼야 한다. 제주에 오고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산업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제주 명예도민으로서 '괸당'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4.3 평화공원 참배, 한수풀 해녀학교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항공편으로 이도한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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