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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감독 “선두 경쟁에 뒤지지 않겠다”
박경훈 감독 “선두 경쟁에 뒤지지 않겠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2.05.24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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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디어데이 열고 상주와의 K리그 홈경기 승리 다짐

박경훈 감독과 산토스가 24일 미디어데이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박경훈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선두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는 24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모다들엉 얼굴 보게 마씸공식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는 27일 상주와의 K리그 홈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박경훈 감독은 중요한 승부처다. 전남 원정에서 패했기 때문에 연패에 빠지면 안 된다. 또한 올 시즌 안방불패(51)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반드시 상주를 꺾고 선두 수원과의 승점 차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다음은 박경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상주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우선 바쁜 와중에도 많은 분들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줘서 기쁘게 생각한다. 상주전은 중요한 승부처다. 전남 원정에서 패했기 때문에 연패에 빠지면 안 된다. 또한 올 시즌 안방불패(51)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반드시 상주를 꺾고 선두 수원과의 승점 차를 줄이도록 하겠다. 이번 상주전에서 좋은 결과뿐만 아니라 방울뱀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도록 하겠다.

- 상주의 주축 선수인 최효진과 김치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제주의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일 것 같다.

상주가 주축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되는데 꼭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그 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어제 인천 코레일과의 FA32강전(2-1 )에서도 봤듯이 방심한다면 어려움에 빠진다는 것을 선수들이 몸소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상주전에서 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주문할 계획이다.

- 어제 FA32강전에서 심영성이 3년여 만에 부활포를 가동했는데.

심영성은 모두가 알다시피 촉망 받았던 선수였고 제주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 동안 어려움을 딛고 3년여 만에 골 맛을 봤는데 본인 스스로 자신감과 희망을 얻지 않았나 싶다. 아직 선발 기용은 아직 힘들지만 조금씩 기회를 주면서 체력과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데 감독으로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심영성이 더 좋아진다면 공격루트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향후 빡빡한 일정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당초 예상과 달리 FA32강전에서 산토스, 송진형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기용했다. 특별한 이유는?

그 동안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짰는데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아 전술의 핵심이자 경기의 완급을 조절하고 골까지 터트릴 수 있는 산토스와 송진형을 기용했다.

- 상주전이 끝나고 휴식기를 갖는다. 어떠한 점을 보완할 계획인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도 실점이 많다는 게 흠이다. 휴식기 동안 수비를 강화시킬 예정이다. 홍정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부분을 고려해 오반석, 한용수, 마다스치를 중심으로 중앙수비를 강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부분 상대가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치는 것을 고려해 상대 압박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볼 소유 능력과 골 결정력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다. 이러한 점들이 조화를 이룬다면 좀 더 완벽한 방울뱀 축구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 2만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운집하면 오렌지색으로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파격 선언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면 엄청난 힘이 된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팬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더 많은 팬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앞으로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오려면 더 좋은 성적은 물론 홈에서 절대 지지 말아야 한다.

- 이번 상주전에서 산토스가 '작전명 1982'의 오늘의 선수로 나서 1982명의 팬들에게 소시지를 나눠줄 예정인데 메뉴 선정은 누가 정하는 건가?

구단 관계자가 선수들에게 맞는 메뉴를 추천한다. 산토스가 된장찌개를 좋아하지만 소시지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앞으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맛과 재미를 모두 느끼길 바란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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