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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검객 허윤영 “국가대표도 무섭지 않다”
제주 여검객 허윤영 “국가대표도 무섭지 않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2.05.0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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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무공탄신기념 대회서 국가대표 물리치며 준우승 차지

제주고 허윤영 선수
제주 여검객 허윤영(제주고 2)이 국가대표를 물리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윤영은 지난 29일 충남 순천향대체육관에서 열린 이충무공 탄신기념 제47회 전국 시도대항 검도대회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대학부 최강자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으며 허윤영은 특유의 스피드와 머리치기를 적절히 사용하며 선배들을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허윤영은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상대로부터 단 한 차례의 공격도 허용하지 않았다.

허윤영은 1회전에서 전 국가대표 최수연(인천)2-0으로, 2회전에서는 황윤미(서울)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허윤영은 16강부터는 국가대표가 포함된 용인대 트리오를 잇따라 제압했다. 16강전에서 차민지(용인대)2-0으로, 8강에서는 이지해(용인대)1-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국가대표인 김승희(용인대)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1-0으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허윤영은 계속된 플레이로 바닥난 체력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승 상대는 전 국가대표 홍가비(한양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머리공격을 허용하며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허윤영은 올해 4월 전남 고흥에서 열린 제54회 춘계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여자부 검도의 기대주다.

박동훈 제주고 감독은 윤영이는 국가대표와 국제심판이 꿈이다. 심성이 곱고 매사에 긍정적이며 인성과 학업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장래가 촉망되는 꿈나무로 검도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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