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장애인 전용 야외스포츠 공간인 한림 론 볼링장(Lawn Bowling)을 지난 20일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시 한림종합경기장 안 기존 론 볼링장(37m×29m, 5링크)을 정식규격인 40m ×40m(7링크)에 맞게 시설하고 지붕·인조잔디를 조성, 전천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국제규격을 갖춘 론 볼링장으로 만들었다.
제주시는 2010년 기존 론볼링장을 늘리기 위한 추가 터를 사들여 지난해 6월 착공, 2010년 8억1600만원, 올해 3억3300만원을 등 사업비 11억4900만원을 들여 올해 제46회 도민체육대회(4월27~29일)부터 경기를 열 예정이다.
론 볼링은 1988년 서울 장애인 올림픽 당시 국내 첫 소개돼, 장애인들에게 핸디캡 없이 비장애인들과 어우러져 경기를 할 수 있는 스포츠이다.
론 볼링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고 경기를 하면서 서로 대화도 나누고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여유가 있지만, 냉철한 판단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고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야 하는 신사적인 경기 종목이다.
론볼 연맹 관계자는 “한림 론볼링장의 시설 수준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기장으로 앞으로 각종 국제 국내대회를 지속적으로 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