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33억7800만원을 들여 국가지정문화재, 도지정문화재 등 모두 20개 정비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 정비사업은 제주 고산리 유적정비,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정비, 불탑사 오층석탑 주변정비, 삼성혈 재난방지시스템 마련, 천연기념물 유지관리 사업, 제주 이승만 별장 정비, 납읍 난대림 학술조사 용역 등 8개 사업에 18억8800만원을 들여 설계 심의하고 있거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가 됐던 이승만 별장 보수·보강사업은 4․3관련 단체장을 만나 협의된 상태로 지방비를 추경에 확보, 추진하기 위해 설계하고 있다.
도지정문화재 정비사업은 조군현 가옥 정비, 최영장군과 추자 처사각 정비, 황씨 종손가옥 정비, 삼양동 제주초가 보수, 문화재 안내판·보호책 정비, 용연 용두암 안전보호책과 돌담정비 등 12개 사업에 14억9000만원을 들여 6월안에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문화재정비사업을 통해 역사문화도시로서 면모를 드높이고 시민들이 역사문화의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관덕정 등 국가지정문화재 49점, 제주향교 등 도지정문화재 169점 등 모두 218점을 보호 관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