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드사와 협의 거쳐 모든 신용카드로 결제 개선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 4617만명…신용카드 이용률 60%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 4617만명…신용카드 이용률 60%
오는 5월부터 모든 신용카드로 버스요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현재 제주도내에서 버스요금 결제가 가능한 건 선불식 교통카드 4종과 후불식 교통카드 5종(롯데·현대·농협NH·수협·제주은행)이다. 때문에 다른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더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데다, 교통카드 이용률도 갈수록 상승중이어서 신용카드를 통한 버스요금 결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해 도내 대중교통 이용객은 4617만명(시내버스 3274만, 시외버스 1242만명)으로, 5년전인 지난 2006년 3293만명에 비해 40%이상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교통카드로 요금을 결제한 이들은 2769만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제주도는 이처럼 교통카드 이용률이 증가하자 지난해까지 도내 모든 시내외 버스에 전국 호환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 카드사와 협의를 거쳐 5월부터 모든 신용카드로 요금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결정으로 추가로 이용이 가능한 교통카드는 삼성, 신한, BC, KB, 씨티, 하나SK 등에서 발행하는 신용카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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