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현경대 후보측의 불법선거 증거라고 공개한 불법 편지와 관련, 민주통합당 중앙당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5일 김현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서신을 발송해 특정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거의 규칙도 지키지 않는 후보가 유권자와의 약속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키기 위해 노력할지 심의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또 “더욱이 눈앞의 당선만을 위해 불법행위를 일삼는 행위는 국민의 축제인 선거를 혼탁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며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고발한 만큼 선관위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편지 내용 중에는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를 큰 삼촌이라고 밝힌 20대 여대생이 군인에게 위문편지 형식으로 현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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