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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김재윤 37.0%-문대림 30.0%-강지용 25.4%
서귀포 김재윤 37.0%-문대림 30.0%-강지용 25.4%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2.04.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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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제주투데이><제이누리> 3개 언론사 4.11총선 여론조사
세 후보의 지지율 차이 2개월 사이에 20%에서 11.6%로 줄어들어

4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국회의원 3개 지역구의 여론조사를 선도해 온 <미디어제주><제주투데이>, <제이누리> 3개 언론사는 이번주 4.11 총선 마지막 여론조사를 조사해 보도한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 이어, 서귀포시 선거구 여론조사를 보도한다.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서귀포시 지역 여론조사의 표본은 500명이며, 전화면접조사 50%와 전화자동응답조사 50%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4% 포인트다. [편집자 주

 

 
서귀포시 선거구는 이번이 마지막 여론조사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온 여론조사 결과 현역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에 집중되던 여론은 분산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 무소속 문대림 후보 등 세 후보의 간극이 전반적으로 좁아진 점이 눈에 띈다. 

# 세 후보의 간극 갈수록 좁아져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지지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군이 정리되기 직전에 실시된 지난 2월 조사 당시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선 김재윤 후보(29.2%)와 강지용 후보(9.8%)의 격차가 19.4%에 달했으나 갈수록 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김재윤 후보가 37.0%, 문대림 후보 30.0%, 강지용 후보 25.4%로 서로를 추격하고 있다. 김재윤 후보와 강지용 후보의 격차는 11.6%로 두달전인 2월에 비해서 10%포인트 가까이 좁혀진 셈이다.

여전히 현역인 김재윤 후보가 앞서지만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에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윤 후보와 문대림 후보의 격차는 7.0%, 문대림 후보와 강지용 후보는 4.6%포인트다.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하면 김재윤-문대림 후보의 격차는 다소 벌어진 반면, 문대림-강지용 후보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문대림 후보는 지난달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과의 후보 단일화를 끌어내며 상승세를 탔다. 3월 조사에서 문대림 후보는 30.4%34.8%의 김재윤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강지용 후보는 이와 달리 새누리당 후보로 낙점을 받은 이후 지지율이 줄곧 상승세다. 2월 조사 당시 바닥세였던 강지용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가 되면서 지지율을 20%대로 끌어올렸고, 4.11 총선 10일을 앞둔 시점엔 더욱 선전하고 있다. 

# 20대는 김재윤, 30·40대는 김재윤-문대림, 60대이상은 강지용 

서귀포시 선거구는 제주시 갑 지역과 달리 연령별 후보 선호도가 한 후보에 집중되지 않고 있다. 이는 다소 비슷한 성향의 김재윤·문대림 후보가 젊은층의 표를 양분하고 있으며, ·장년층도 보수 집결이라는 깃발이 그다지 작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20대는 민주통합당인 김재윤 후보를, 60대는 새누리당 후보인 강지용 후보에 상대적으로 쏠리는 세대 차이는 보인다.

20대는 김재윤 후보가 47.9%의 지지로, 문대림(27.4%) 강지용(8.2%) 후보와 커다란 거리를 두고 있다.

30대와 40대는 김재윤·문대림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나 한다. 30대는 김재윤 후보가 47.9%로 문대림(36.5%) 강지용(14.1%) 후보를 앞섰다. 40대는 문대림 후보가 43.2%의 지지를 얻어 김재윤(39.6%) 강지용(10.8%) 후보와 차이를 뒀다.

50대는 강지용 후보의 지지가 다소 높지만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 강지용 후보 35.8%, 김재윤 후보 31.6%, 문대림 후보 28.4% 순이다.

60대는 강지용 후보가 46.3%, 현역인 김재윤 후보도 30.9%의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 문대림 후보는 상대적으로 뒤진 17.6%. 

# 김재윤 동지역 탄탄, 문대림 대정 하락, 강지용 읍면 약진 

지역별 지지는 지난 3월 조사와 커다란 차이가 없다. 김재윤 후보가 서귀포시 동지역의 표심을 탄탄히 굳히는 가운데 강지용 후보가 읍면 지역의 표를 가져오고 있다는 게 지난 3월 조사와 변화된 점이다.

김재윤 후보는 송산/효돈/영천동의 지지율이 50.0%, 이 지역을 중심으로 동홍동(52.2%)과 대천/중문/예래동(41.9%)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문대림 후보는 고창후 전 시장과의 단일화 효과를 보면서 서귀포 동부지역 읍면의 표심을 자극했으나 이후 정체되는 모습이다. 자신의 지역적 지지기반인 대정읍에서는 종전 조사 때인 66.7%보다 다소 하락한 61.1%로 떨어졌고, 안덕면의 지지 역시 51.5%에서 45.5%로 내려앉았다.

강지용 후보는 정방/중앙/천지동의 지지율이 36.1%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취약지역이었던 읍면 지역으로 지지세를 확산하는 모습이다. 남원읍의 지지는 지난 조사 19.0%에 비해 10.3%포인트 늘어난 29.3%, 성산읍의 지지율도 23.9%에서 34.8%로 끌어올렸다.

<서귀포시 선거구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크게 앞선다. 민주통합당 42.6%, 새누리당 32.4%, 통합진보당 5.2%, 자유선진당 1.4%, 진보신당 0.6%, 창조한국당 0.4%, 없다는 응답은 16.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30일과 31일 서귀포시 선거구 만19세 이상 유권자 500(2073, 3085, 40111, 5095, 60대 이상 136. 남녀는 각각 250)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RDD방식)이며, ·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4%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9%.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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