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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치료 20대, 사소한 말다툼 끝에 흉기살해
정신치료 20대, 사소한 말다툼 끝에 흉기살해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4.03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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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정신치료를 받던 20대가 사소한 말다툼 끝에 친구의 동료를 살해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일 이모씨(24)를 살인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3일 새벽 0시 5분경 제주시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안모씨(28) 일행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말다툼이 일어났다.

이들은 제주시청 인근에서 만나기로 한 뒤 약속장소로 가던 중 이씨는 현장 인근 마트에서 회칼을 구입했다.

이씨는 안씨와 만난 뒤 자신을 먼저 폭행한 것에 격분, 흉기로 안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하자, 안씨의 일행이 경찰에 신고, 도주 10분만에 검거됐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평소 우울증, 알콜 중독으로 제주시내 모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사건 전날 퇴원, 다음날 안씨의 일행인 친구 양모씨(24)와 술을 마시기로 약속했지만 연락이 오지 않자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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