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민주당, 박근혜 겨냥 "말뿐인 공감대 형성"
민주당, 박근혜 겨냥 "말뿐인 공감대 형성"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3.30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 총선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에서 제주해군기지 강행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깊은 비애와 실망을 느꼈다”고 표했다.

민주통합당 도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집권여당의 수장으로서 제주사회가 해군기지로 인해 분열과 갈등을 겪고 있는데 대한 해결 방안은 ‘일언반구’도 없이 추진 강행을 압박하는 태도는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제주도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지난 2007년 제주에서 ‘무엇보다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후 추진해야 한다’고 한 장본인”이라며 “박 위원장의 이러한 인식은 마치 이명박 정권의 전형적인 밀어붙이기식, 독선적 국정운영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았다”고 말했다.

또 “제주에 왔으면 최소한 4.3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4.3영령과 연좌제로 큰 고통과 아픔을 겪었던 4.3유족들에게 엎드려 사죄부터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11총선은 이명박 정권이 만든 4년 동안의 총체적 실정을 연장해서 ‘여자 엠비’ 연장 정권으로 가느냐, 과거의 구태 세력을 끊고 새로운 시대로 나가느냐의 선택의 시점”이라며 “제주도민은 지난 4년간 실정과 불통에 대해 도민들의 선택이 이미 분명하게 서 있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