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곤에어, 제주-홍콩 직항편 5월부터 매주 3편 운항
중화권을 겨냥한 제주의 관광 영토가 더욱 넓어지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홍콩의 항공사인 드레곤에어가 오는 5월 1일부터 제주와 홍콩을 잇는 직항노선을 매주 3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화권을 잇는 항공노선은 베이징 주 2편, 상하이 주 7편 등과 함께 홍콩 노선을 포함하게 되면 매주 12편이 오가게 된다.
드레곤에어 제주발 홍콩행 항공편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 5분, 화요일 오후 3시 5분 출발이다. 홍콩발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50분, 화요일 오전 9시 15분에 출발한다.
제주와 홍콩을 잇는 노선은 전세기로 가끔 띄우기는 했으나 이번처럼 정기편이 마련된 건 처음이다.
더구나 홍콩은 주변 지역인 마카오, 광둥성 등 남중국 지역을 포함하면 인구 1억1155만명의 잠재 수요를 가진 곳이다.
특히 드레곤에어는 캐세이패시픽항공과 함께 캐세이패시픽그룹에 속한 항공사로, 국내 인천과 부산 등에도 직항편을 띄우고 있다.
클라렌스 청 드레곤에어 한국지사장은 “이번 취항을 계기로 홍콩을 찾는 제주도민이 늘고, 아름다운 제주를 찾는 홍콩 및 중국인 관광 수요가 많아져 제주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드레곤에어 취항으로 올해 15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기대된다”며 “홍콩노선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전개 등 관광업계 차원의 다각적인 후속조치를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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