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16일 9번째 B737-800(186~189석) 항공기를 도입한 데 이어 22일엔 10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이로써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1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제주항공은 또 하반기에도 같은 기종의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에 신형 항공기를 주문한 상태여서 매년 3~4대의 항공기를 추가, 오는 2017년까지 항공기 보유 규모를 20대에서 최고 30대 규모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의 이같은 공격경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동북아시아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이러한 항공기 도입은 제주항공이 3월과 4월중 계획하고 있는 국제노선 신규 취항에도 숨통을 트게 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3월23일 인천~일본 나고야(주7회) △3월30일 인천~일본 후쿠오카(주7회) △4월5일 인천~베트남 호찌민 등의 신규취항 일정을 확정했으며, 4월말엔 인천~중국 칭다오(주7회) 노선 신규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아울러 여행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주~김포노선에도 공급석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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