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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장애인컬링선수단, 아깝게 놓친 체전 첫 승리
제주도 장애인컬링선수단, 아깝게 놓친 체전 첫 승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3.01 14: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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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총감독 "제주 장애인 스포츠 도약 계기가 되기를"

동계체전 장애인컬링 종목에 출전한 제주도 팀의 경기 모습.

제주도 장애인 컬링 선수단이 다잡았던 동계체전 첫 승리를 놓쳤다.

첫 승을 목표로 동계체전에 도전했던 도 장애인 컬링 선수단은 지난 29일 전주실내빙상경기장에서 벌어진 동계체전 휠체어 경기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경북에게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제주 팀이 4대3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제주 팀은 시작하자마자 5엔드에서 3점을 획득, 7대3으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도전은 거기까지였다. 제주 팀은 6엔드부터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며 결국 7대11로 역전패를 당했다.

영하의 기온에서 2시간 이상 사투를 벌여야 하는 선수들로서는 경기장 온도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체력적 열세까지 겹쳐 분루를 삼켜야 했다.

선수단 관계자는 “훈련시설이 전무한 제주도의 여건상 연습 부족으로 인해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이어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동계훈련시설이 전무한 실정에서 전지훈련 등을 통해 조금이라도 기술을 습득하려고 훈련에 매진, 체전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선수단을 이끌고 체전에 참가한 고영진 총감독의 얘기다.

고영진 총감독은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제주도의 장애인 스포츠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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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line 2012-06-12 17:27:10
I can't beileve you're not playing with me--that was so help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