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8:24 (금)
[제주지사 선거 종합, D-3] '휴일 세몰이 총력전'
[제주지사 선거 종합, D-3] '휴일 세몰이 총력전'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5.28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철훈-현명관-김태환 후보', 28일 마지막 주말 이용 대대적 '세몰이'

#이 기사는 5월28일 제주도지사 후보 활동상황을 중심으로 해 정리되고 있습니다.

[종합]5.31 지방선거가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은 마지막 한표를 끌어안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28일 제주도내 곳곳에서 휴일 거리유세에 나서며 '대세 굳히기'에 사력을 다할 예정이다.

 

#진철훈 후보, 한림, 애월 등 북제주군 서부지역 민생투어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28일 오전에는 제주시내 각 교회와 성당을 방문하는 종교투어와 오후 서북부권 민생투어와 거리유세로 숨쉴 틈 없는 하루를 보냈다.

27일 오후 제주시 종합운동장에서 총력유세전을 펼친 진철훈 후보는 28일 이른 아침부터 동문성당을 비롯 성안교회, 중앙성당, 광양성당, 서문성당, 한마음선원 등지를 찾아 각 종교의 교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당부했다.

진철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부터는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서북부권 민생투어 및 거리유세에 나섰다. 광령1리, 고성을 거쳐 오후 2시 장전초등학교에 이른 진철훈 후보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주민들과 어울려 꼭짓점댄스를 추며 분위기를 달구었다.

연단에 오른 진철훈 후보는 “여기 오기 전 애월에 묻히신 21대조 묘소에 성묘했다”며 “지금껏 30년 동안 이렇다 할 발전을 이루지 못한 서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책임지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진철훈 후보는 “어제 종합경기장에 모이신 많은 도민들을 보고 31일 제주의 역사를 바꿀 태풍이 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분들의 열기가 제주도 방방곡곡에 미쳐 저를 제주도지사로 만들어주시면 반드시 잘사는 제주도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진철훈 후보는 “고향을 떠나 제주시에서 공직생활을 할 때도 광역행정능력을 익히고 닦아 우리 제주를 보다 잘 사는 곳으로 만드는 데에 헌신하겠다는 꿈을 꿔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진철훈 후보는 “정치인은 장돌뱅이도, 철새가 아닌데도 선출직 시장 군수들이 시군정을 팽개치고 임명직 시장 군수에 줄을 서 있다”며 “그토록 풀뿌리 민주를 외치며 직선제를 지키겠다고 했던 사람들이 지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 한 명이라도 있느냐”며 반드시 5월 31일, 투표로써 심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철훈 후보는 이러한 정치풍토를 개혁하는 데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혼자의 힘으로는 어려운 정치문화 바로세우기에 도민들이 합세,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진철훈 후보에 이어 연단에 오른 신방식 제주통합시장 예정자는 “제발 깨끗하고 도덕적인 진철훈 후보를 다른 철새후보, 거짓말쟁이 후보들과 달리 평가해달라”며 “진철훈 후보가 특용작물 그린타운 조성 등 1차산업 살리기 정책으로 돌아오는 농촌을 건설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장전초등학교에서 유세를 마친 진철훈 후보는 상가, 납읍, 협재, 한림,귀덕, 곽지 등지를 순회하며 민생투어를 펼친 뒤 오후 7시 애월에서 유세했다.

한편 진철훈 후보는 27일 박희수, 문학림 도의원 후보사무소에 이어 이날 오영훈, 오만식, 박원철, 강창식, 강대규 후보 사무소를 방문, 필승을 다짐했다.

진 후보는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외도, 이호, 도두 등 제주시 서부지역을 돌며 표심 굳히기에 나선다.

또 진 후보는 야간까지 제주시내를 돌며 표심 공략에 주력한다.

 

#현명관 후보, 서귀포-남제주군-제주시 등 순회 지지호소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는 28일 오전 8시 자택에서 극동방송 라디오 연설 녹음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현 후보는 오전 9시 KCTV 방송연설을 녹화하고 이어 CBS 라디오 연설을 녹음했다.

현 후보는 또 오후 들어 중문, 화순를 거쳐 아라동과 노형, 하귀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가지고 판세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는 아나운서 출신인 한선교 국회의원과 전여옥 국회의원이 지원유세에 나섰고 강신호 전경련 회장이 현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현명관 후보는 중문지역 유세에서 “중문관광단지를 제주관광의 1번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은 일류호텔이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20년전 신라호텔을 짓기 위해 나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던 감회어린 지역”이라고 회고했다.

현 후보는 특히 “어느 후보갖제주도를 누가 아는갗 라고 하는데 본인은 이곳에 신라호텔을 지었고 러시아의 고르바초프대통령, 중국 주룽지 총리, 일본 오부치게이조 총리 등 세계 정상들이 방문하고 한.미, 한.일, 한.소 정상회담을 유치해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중문관광단지를 더욱 발전시키고 사람들이 몰려오게 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서귀포지역에 제2의 민족사관과 같은 일류 고등학교와 전문화된 관광.조리학교 등을 유치해 국제교육단지로 만들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복합관광단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지사가 되면 여러분이 생산한 감귤을 팔기 위해 발로 뛰겠다. 이를 위해 국내의 백화점, 할인점, 심지어 대기업의 구내식당까지라도 찾아가 감귤을 팔겠다”며 “또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100여개의 대기업 지사와 제가 알고 있는 각 국의 인맥을 동원, 감귤을 마케팅할 것”이라고 감귤판로에 자신감을 보였다.

현명관 후보는 또 안덕화순지역을 방문, 화순항을 주민동의를 전제로 크루즈 복합항으로 개발할 것과 대평-화순-하멜표류지-사계-송악산-마라도를 잇는 해양관광벨트화, 안덕계곡 관광 활성화 대책 수립, 감자전분공장 시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앞서 한선교 의원은 "어제는 유일하게 박빙지역인 대전유세를 다녀왔는데 역전되었다"며 ”제주도는 이미 역전되었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압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또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는 단체장 후보를 공천하면서 현역단체장이 가장 쉽고 당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모험을 했다”며 “제주경제 발전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 또 특별자치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명관 후보가 아니면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현명관 후보의 공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현 후보는 한나라당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고 반드시 제주도 경제를 살려내고 특별자치도를 완성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명관 후보가 아라동 주공아파트 앞에서 유세활동을 펼치던 중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회장(동아제약회장)이 찾아와 자신도 제주발전을 위해 현 후보를 돕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김태환 후보, 아파트 밀집지역 집중 유세...오후 7시 탑동광장서 대대적 '세몰이'

무소속 기호 6번 김태환 후보는 28일 오후 7시 제주시 탑동 광장에서 열린 대대적인 유세전에서 지지자들과 제주도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주말 세몰이를 펼쳤다.

5.31 선거의 분수령이 될 주말을 기점으로 4일간의 ‘제주사랑’투어를 강행하고 있는 김 후보는 이날 메인 행사인 제주시 탑동 유세에서 “제주도민의 사랑으로, 제주도민의 힘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제주시 탑동에서 열린 이날 유세에는 수 많은 도민들과 지지자들이 몰려와 탑동 광장을 가득 메웠고 대형 유세차량 위에 설치된 스크린 화면을 통해 김 후보의 유세가 동시에 보여 지자 지나가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김 후보는 “궂은 날씨에도 이곳에 가득 모여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이 숨막히는 감동을 가슴에 담고 반드시 승리해 도민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40여 년 공직생활 중에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만드는 일이었고 가장 기뻤던 순간이 특별법을 통과시켰을 때였다”며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을 눈 앞에 두고 그 성공의 문을 열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김태환”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앞으로 4년이 제주의 역사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간인 만큼 지금은 검증받은 사람이 필요하지 우물쭈물 기다릴 겨를이 없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돈을 벌겠다는 것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제주특별자치도법”이라며 “특별법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 법을 기반으로 탄생하는 새로운 제주를 이끌어 갈 수 있느냐”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도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며 “1차 산업과 3차 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지식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제주경제규모가 전국 2%를 차지하고 도민 누구나 잘 사는 제주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번 5.31 제주도지사 선거는 중앙당과 제주 무소속과의 한판 싸움”이라며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보여주기 위해 전국 유일의 무소속 도지사를 당선시켜 달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제주시 아라동을 시작으로 이도아파트, 도남동, 한라대, 노형, 연동 등 제주시내 아파트 단지, 주택가 곳곳을 돌며 ‘제주사랑’ 투어 둘째 날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유세차량을 타고 상가와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운전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맨투맨 전략으로 지지세 굳히기에 나섰다.

‘주민 자치로 가자’를 주제로 열린 ‘제주사랑’ 투어 둘째 날 김 후보는 “도민들의 자치역량을 한데 모아 명실상부한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겠다”며 “1인당 소득 3만불 시대의 초석을 다져 잘 사는 제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갈등을 봉합하고 도민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누가 특별자치도를 이끌어 가야하는 지는 제주도민 여러분이 가장 잘 아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의 '제주사랑’투어는 30일까지 계속된다.

 

<2006년 5월 28일 후보별 일정>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6시 10분= 동문성당

△오전 6시 40분= 동부교회

△오전 8시= 영락교회

△오전 8시 40분= 순복음교회

△오전 9시 15분= 제주소방서 방문(법원 사거리 남쪽)

△오전 9시 30분= 오만식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

△오전 10시 10분= 성안교회

△오전 10시 40분= 중앙성당

△오후 12시= 광양성당

△오후 12시 40분= 서문성당 본당의 날 행사(한천 초등학교)

△오후 1시 30분= 북제주군 서부 민생투어 및 유세(광령1리 - 고성 - 장전 - 용흥 - 상가 - 하가 - 납읍 - 봉성 - 신흥 - 금악 - 명월 - 금릉 - 협재)

△오후 6시= 박원철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

△오후 6시 15분= 한림유세(제주은행 사거리, 박원철 후보 유세 참석)

△오후 7시= 한림 민생 투어

△오후 7시 30분= 북제주군 서부 민생투어 및 유세(수원 - 귀덕 - 금성 - 곽지 - 애월(강창식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 - 고내 - 삼영교통 입구(신엄, 중엄, 신엄-하귀) - 외도 부영 - 이호 - 도두 - 해안도로(레스토랑 밀집지역) - 용두암

△오후 11시 30분= 강대규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

△오전 12시= 제주시내 투어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8시= 극동방송 라디오 연설 녹음(자택)

△오전 9시= KCTV 방송연설 녹화(KCTV)

△오전 10시 10분= CBS 라디어 연설 녹음(CBS)

△오후 12시 30분= 동광성당 황사평 행사 참석(황사평)

△오후 2시= 중문우체국 앞 거리유세(한선교 국회의원 지원유세)

△오후 3시= 화순 사거리 앞 거리유세(한선교 국회의원 지원유세)

△오후 4시 30분= 아라동 주공아파트 상가방문(한선교.전여옥 국회의원 지원유세)

△오후 5시= 아라동 주공아파트 앞 거리유세(한선교.전여옥 국회의원 지원유세)

△오후 6시 30분= 노형정든마을 아파트 입구 거리유세(전여옥 국회의원 지원유세)

△오후 7시 30분= 하귀새마을금고 거리유세(한선교.전여옥 국회의원 지원유세)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8시= 제주시 북부지역 릴레이 유세(아라동 출발(염광.천일.미화.원신.아라주공 아파트) - 제주여중.고 입구 - 소방서 - 이도주공2.3단지 - 도남(무지개.수선화1차.연산홍.이도주공1단지) - 성원5차.백록아파트 - 명보 하우리 - e편한세상 아파트)

△오후 2시= 제주시 노형.연동지역 릴레이 유세(한라대 입구 삼거리 - 중흥에스클래스 - 으뜸마을 주공부영2.3.5차 - 한화1.2차 - 현대1.2차 - 대림1.2차 - 하늘공원집주변

△오후 7시= 제주시 거리유세(탑동 광장)

 

#후보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