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7대 자연경관 선정 논란 ‘정면돌파’ 선언
우근민 지사, 7대 자연경관 선정 논란 ‘정면돌파’ 선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2.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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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C와의 계약 등 마치 이제야 발견한 것처럼 비쳐지는 언론 보도 심히 유감"

우근민 지사가 7대 자연경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언하고 나섰다.

우근민 지사는 1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의 논란은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일부 비판적인 의견이 있었지만 대다수 여론이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여 도민과 국민들의 참여 속에 제주도가 추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치 최근에 와서야 문제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 지사는 특히 “행정전화 납부내역 공개 원칙은 계속 유지해 왔다”며 “2011년 12월 1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전화요금은 행정전화 이용고지서가 접수되면 도의 예산으로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의회에 보고될 것이다. 당연히 도의 전화요금은 공개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그 때 ‘행정전화 이용고지서가 접수된다’는 것은 KT 이사회의 행정전화 요금 결정을 염두에 두고 드린 말씀이었다”며 “‘KT이사회 결정 이후 공개할 것’이라고 해야 했지만, 요금 감액을 기대하는 입장에서 KT 이사회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행정전화 이용요금 고지서가 접수되면’이라고 말씀을 드린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우근민 지사가 13일 도청 기자실에서 7대 자연경관 선정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 지사는 이어 “후보지별 총투표건수 비공개는 캠페인 시작부더 공개된 원칙”이라며 “이 원칙은 캠페인 시작 때부터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돼 왔고, 지난해 4월 24일 버나드 웨버 이사장과 이 참 관광공사 사장, 정운찬 위원장 등의 합동 기자회견에서도 밝힌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2008년 12월 8일 체결된 계약서에 대해서도 “적시된 내용 이외에 어떠한 별도 계약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계약서 내용에 대해서도 지난해 7월 13일 도의회 문화관광위원들에게 열람을 시켜드린 바 있고, 올 2월 9일 도의회에 직접 공개했다”고 말했다.

민간회사 NOWC와 계약한 것에 대해서도 “도의회에서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민간회사인 NOWC와 계약을 한 것이 마치 이제야 밝혀진 것처럼 보도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공무원의 투표 참여에 대해서는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제가 공무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강력하게 권유했다”며 “도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공익적 캠페인에 공무원이 참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표 참여 진행과정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에서 부서별 투표수를 비교, 체크하는 자료를 만들어 회람하는 등의 일을 한 것은 비록 제주 글로벌 브랜드 획득에 대한 열정 때문에 한 것이지만 과도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이러한 과도한 업무 추진으로 마음의 부담을 졌던 공무원이 있다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7대 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에 언론이 적극 동참했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키기도 했다.

우 지사는 “도민 상당수가 찬성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중앙·지방 신문 및 방송 드의 언론도 함께 동참했다”며 “심지어 제주지역 신문·방송 6사는 공동추진협약을 맺으면서까지 힘을 실어주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을 추진하지 말라는 의견은 매우 미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지사는 “마치 새로운 문제점들을 이제야 발견한 것처럼 비쳐지는 언론 보도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 이상의 논란은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이제는 미래를 위한 현실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시민단체에서 감사원에 공익 감사청구를 한 데 대해서는 “감사가 이뤄진다면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공개되길 바라고, 이에 대해 도민 여러분이 판단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Δ권역별 해외시장 통합 마케팅 정책 Δ국가 지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확충 Δ국제교류의 거점화 전략 등 3가지 방향에서 7대 자연경관 활용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우 지사의 기자회견에는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와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방훈 도 기획관리실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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