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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선거 종합, D-5] '막바지 승부수 돌입'
[제주지사 선거 종합, D-5] '막바지 승부수 돌입'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5.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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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훈-현명관-김태환 후보', 26일 표심 끌어안기에 '총력'

#이 기사는 5월26일 제주도지사 후보 활동상황을 중심으로 해 정리되고 있습니다.

[종합] 5.31 지방선거가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은 마지막 한표까지 끌어안기 위해 저마다 승부수를 띄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각 후보 진영은 26일 정해진 선거 일정을 강행하며 얼어붙은 유권자의 표심을 달랬다.

 

#진철훈 후보, 표선-효돈-중문-안덕-대정 릴레이 거리유세...막바지 표밭공략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26일 오전 7시 항운노조 작업장 방문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진 후보는 오전 10시 KCTV 후보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대결을 펼쳤다. 이어 11시 40분에는 MBC방송연설을 녹화했다.

진 후보는 오후 들어  산남지방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진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표선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막바지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

표선 거리유세에서는 중앙당에서 내려온 서혜석 의원이 진 후보 지원에 나섰다.

진 후보는 표선 지역의 주요산업이 감귤인 점을 감안, “도지사가 되면 한미FTA 비상대책위원회를 직속 기구로 두고 감귤을 예외품목으로 인정받기 위한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비상품 감귤도 전량 수매하는 방안을 강구해 감귤농가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며 “신품종 개발을 위한 감귤연구소 설립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진 후보는 표선 지역에 적합한 주요작물을 중심으로 특용작물 그린타운 조성을 통해 1차산업 살리기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혜석 의원도 지원유세를 통해 “진철훈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통상전문 변호사로서 제주감귤이 예외품목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며 “이처럼 제주가 필요로 하는 일들을 진철훈 후보가 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진철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표선에 이어 효돈과 서귀포를 거쳐 중문에서 거리유세에 나선 진철훈 후보는 “컨벤션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국제회의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며 “도지사는 큰 인물이 할 일이 아니라 큰 일꾼, 큰 머슴이 되는 일이다”라고 표심을 움직이는데 진력을 다했다.

이날 진철훈 후보는 안덕과 대정에서도 거리유세를 갖고 지역순회에 나서 산남지역 표밭갈이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진 후보는 이어 오후 9시 30분에는 신제주 제원아파트 사거리 주변을 순회하며 표심 확보에 주력한다.

 

#현명관 후보, 제주시-서귀포시 2차 민생투어 강행...막바지 '승부수'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9시 현명관 후보 사무실에서 필승전략회의를 갖고 현명관 후보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오 원내대표, 원희룡 김영선 최고위원, 허태열 사무총장, 정형근 이상득 엄호성 윤건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며, 제주도민에게 당 공약을 제시했다.

필승전략을 세운 현명관 후보는 이어 오전 10시 KCTV 후보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대결을 펼쳤다.

한나라당 현명관 도지사 후보는 26일 중앙당 이재오 원내대표, 원희룡최고위원. 허태열 사무총장등과 제주시와 서귀포지역에서 잇따른 유세를 갖고 막바지 표심을 공략했다.

오후 1시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먼저 단상에 오른 허태열 사무총장은 “현명관 후보가 제주도지사가 돼야 하는 세가지 이유를 말씀드리겠다”며 “첫째는 제주를 끔찍이 아끼고 사랑하는 박근혜대표가 빨리 쾌유하기 위해서는 현명관 후보와 한라당 도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총장은 “세계 속의 제주, 대한민국의 글로벌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현명관 후보를 뽑아야 한다. 현명관 후보는  세계적인 삼성그룹의 초일류 CEO로서 세상사람이 다 아는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잔치집이나 초상집에 다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선 안되지 않느냐”은근히 김태환 후보를 꼬집었다.

허 총장은 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전국에서 단체장이든 시.도의원이든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제주도만 빠질 수 없지 않느냐”며 “내년 대선 창출의 주역이 될 현명관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야 되는게 세 번째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상에 오른 현명관 후보는 “저가 왜 이 어려운 경로를 마다하지 않고 이 자리에 서 있는지 아시느냐”며 “저는 도지사가 꼭 되고 싶어서, 명예스러워서가 아니라 못다한 단한가지의 희망과 꿈인 우리 도민에게 일등 제주를 만들어 드리고 싶을 뿐이다. 저의 명예와 양심을 걸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 후보는 “제주도는 지금 전국에서 1인당 소득이 12, 13번째에 머물고 있다”며 “도지사에 당선되면 돈 버는 정책으로 임기 내에 도민소득이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제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 후보는 “임기 4년 이내에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도내 대학교 졸업자를 매년 1000명씩 4000명을 취업시킬 것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하겠다”며 “경제계에는 어느 도지사후보 보다 인맥이 넓고 많으며 내용을 잘 알기 때문에 300개 대기업을 찾아 다니면서라도 투자를 유치하고 취업아카데미를 통해 졸업생들을 일정기간 실력을 키워 아들.딸처럼 부탁해서라도 취직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명관 후보는 “돈도 벌어 본 사람이 벌고 기업경영도 해봐야 할 수 있다”며 “30, 40년동안 탁상행정을 펼쳐 온 사람이 투자유치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겠느냐 아니면 40년 가까이 세계 경제 전쟁터에서 고민하고 싸워 이긴 이 현명관이가 할 수 있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잔칫집 부조나 식게집 부조보다 현명관이 만들 ‘일등제주’라는 부조를 받지 않겠느냐”며 표심을 공략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이재오 원내대표는 “장사는 안되게 하고 일자리는 줄이고 세금만 걷어가는 노무현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현명관 후보의 공약은 한나라당이 책임을 지는 것이다. 당이 없는 후보의 공약은 누가 책임져 줄 수 없고 개인으로 끝날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책임 추궁을 할 수 없는 무소속이 도지사가 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반드시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켜 주셔야 후보가 잘못하면 한나라당이 책임을 물을 것이다. 중앙당에서 많은 당직자들이 제주에 내려오는 것도 책임을 지기 위한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명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서귀포 1호광장에서 원희룡 최고위원과 거리유세를 갖고 감귤 및 1차산업 살리기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서귀포시를 국제교육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복합관광도시로 만든다는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태환 후보, 중문-안덕-대정 거리유세...표심 굳히기 '돌입'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는 26일 오전 10시 KCTV 후보초청 토론회 참석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김태환 후보는 이어 오후 4시 서귀포시 중문우체국 삼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2년 연속 감귤 조수익 최고치를 달성한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감귤 구조조정의 성과에서 보듯이 고품질 감귤 생산과 유통혁신이 경쟁력이다”라며 “임기 내 1만ha 간벌을 추진하는 등 ‘제2의 감귤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임기 내 관광객 800만 시대, 관광 조수익 3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산남지역 제2관광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어진 거리유세에서  “1차 산업과 3차 산업을 연계해 농어가의 수입을 늘리고 밭농업 직불제를 도입하는 한편, FTA 파고를 넘어야 하는 농어가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1조원을 지원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한미 FTA협상은 감귤과 밭작물에 대한 선 대책을 마련하고 난 후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도지사로 당선되는 순간 FTA에 대응해 감귤산업을 살리기 위한 농어업생산.유통안정기금 1조원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밭농업 직불제, 친환경농업직불제, 경관직불제 등 3-직불제를 도입하겠다”며 “친환경농업은 미래의 선도 산업인만큼, 친환경농업직불제를 적극 지원, 현재의 소득보전 금액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유채나 메밀 등의 경관직불제는 관광과 연계해 농외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산남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농업기술원 공무원 교육원을 비롯해 도청 국단위 일부기능을 서귀포시로 이전하는 한편 민.관 합동으로 제2의 혁신도시를 건설해 교육훈련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환 후보는 27일부터 제주도 곳곳을 돌며 제주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도민화합을 당부하는 '제주사랑' 투어에 돌입한다.

'제주사랑' 투어는 김태환 후보의 미래비전을 담은 캐치프레이즈인 ‘제주인의 저력으로, 세계의 중심이 됩시다’에 바탕을 둔 것으로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제주도민 스스로 특별자치도를 완성하자는 의미가 새겨 있다.

'제주 사람의 힘'을 주제로 첫 테이프를 끊게 되는 '제주사랑' 투어는 ‘가자! 제주 청년의 힘으로’라는 부제로 27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서 열린다.
 
김 후보는 “제주도민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자”는 것을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2006년 5월 26일 후보별 일정>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7시= 항운노조 작업장 방문

△오전 10시= KCTV 후보초청 토론회(KCTV)

△오전 11시 40분= MBC 방송연설 녹화(MBC)

△오후 2시= 표선 거리유세(표선사거리)

△오후 3시= 효돈 거리유세(중앙의원 사거리)

△오후 4시= 중문 거리유세(구 하나로마트)

△오후 5시 10분= 안덕 거리유세(홍마트 앞)

△오후 6시= 대정 오일장 순회

△오후 6시 20분= 대정 오일장 거리유세(대정 오일장 바다쪽 주차장)

△오후 6시 50분= 대정 거리 순회

△오후 9시= 신제주 제원사거리 주변 순회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9시= 한나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선거사무소 4층)

△오전 10시= KCTV 후보초청 토론회(KCTV)

△오후 1시= 제주시청 앞 거리유세(이재오 원내대표-허태열 사무총장)

△오후 2시= 제주시 2차 민생투어(신제주일대 기관방문, 원희룡 최고위원)

△오후 4시= 서귀포 민생투어(동문로타리-동명백화점-중앙시장-중앙로-1호광장)

△오후 5시 20분= 서귀포연락사무소(서귀포지역주재 기자간담회)

△오후 6시= 서귀포 1호광장 거리유세(원희룡 최고위원)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10시= KCTV 후보초청 토론회(KCTV)

△오후 4시= 중문 거리유세(중문우체국 삼거리)

△오후 5시= 중문관광단지 방문(중문관광단지, 관광종사자들과의 만남)

△오후 6시= 안덕 거리유세(화순 사거리)

△오후 7시= 산방산-사계리 방문인사

△오후 8시= 대정 거리유세(대정로타리)

 

#후보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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