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망경루 1층에 체험공간 개방
제주목 관아에서 1700년대 제주의 생생 현장 ‘탐라순력도’를 체험해보자.
제주시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소장 고매숙)는 제주목 관아 망경루 1층 내부공간(59㎡)에 탐라순력도(보물 제652-6호)를 주제로 한 역사체험공간을 마련, 오는 30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에선 1700년대 이형상 목사가 제주를 순력하면서 당시 제주의 사회생활, 진상, 명승지, 방어유적 등 보여주는 여러 상황들을 그래픽 패널과 영상전시 장비를 통해 볼 수 있다.
사업비 1억5000만원이 들어간 이 공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적지 안 문화재 건축물 내부를 활용, 전시공간 기법을 도입해 다른 전시관들과 차별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문화유적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탐라순력도 체험공간 조성으로 도내 초․중․고생들에게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제주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역사교육공간으로서의 영역을 확대하고,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제주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관람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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