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20일 의학전문대학원 강당에서 제1회 학위수여식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08년 3월 문을 연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이 4년만에 졸업생을 배출한 날이었다.

이날 배출된 의료 전문인력은 의무석사 34명, 의학사 5명(대학원 개원 전 의과대학 소속 학생) 등 모두 39명이다.

허향진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이 장차 대한민국의 의료인으로서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의학발전을 위한 기둥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제주대 출신이라는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은 고현실, 대학원장상은 기유정·윤정윤씨가 각각 받았다. 또한 대한의학회장상은 정희철, 대학병원장상은 이태완, 대한의사협회장상은 허민희,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장상은 이주황씨가 수상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을 나오는 이들은 의사국가시험을 거쳐 일반의사로서 진료활동을 할 수 있으며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이수한 후 전문의 자격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의학의 기본이 되는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기초학자로서 연구 및 강의활동을 할 수 있고, 보건 및 의료계통에 종사하는 행정직 요원으로도 일할 수 있다.

한편 주승재·이영기 교수는 강의평가 우수교원에 선정됐고, 이근화 교수는 대학발전 유공교수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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