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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공유화 운동 '첫 결실'
곶자왈 공유화 운동 '첫 결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1.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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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공유화재단, 조천읍 교래리 인근 3만평 사유지 곶자왈 매입 발표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최근 매입을 완료한 사유지 곶자왈 지역.

‘곶자왈 한 평 사기 운동’으로 시작된 곶자왈 공유화 운동이 드디어 첫 결실을 맺었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오경애)은 최근 조천-함덕 곶자왈 지역의 교래리 인근 약 3만평의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 완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입 가격은 9억2220여만원으로 평당 3만원이 넘는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매입한 곶자왈은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민오름 주변에서 발원한 조천-함덕 곶자왈의 상류 지역에 위치해 있다. 최근 현장 기초조사에서도 이 지역은 전형적인 곶자왈의 생태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 일대는 한라산국립공원과 인접해 있고 주변 오름 군락이 넒게 형성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각종 동물의 피난처와 이동통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앞으로도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금 모금운동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 개인 기부금 모금을 활성화하는 한편, 홍보와 교육을 통해 곶자왈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도민들에게 각인시키는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말까지 곶자왈공유화운동 기금 모금액은 모두 17억5424만9000원에 달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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