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방세 납부 방식이 다양하고 편리하게 변화하였다.

물론 당분간은 약간의 어색함과 새로운 방식에 대한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알고 나면 세금납부 시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면서, 부족하지만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몇 가지 내용을 서술해 본다.

먼저, 세금 납부고지서가 전면 수정되었다.

기존 전산코드에 의한 수납과 납부를 확인해주는 영수증의 의미가 강하였던 고지서는 이제 세금의 내용과 각종 지방세 관련 내용을 제공해주는 정보 전달의 역할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시각적으로도 단순화하여 납세자들이 이해하는데 한결 더 쉽게 표현되고 있다.

다음으로 개선된 납부방식으로는 첫 번째, 기존의 현금 납부 방식의 개선이다.

발부된 고지서를 창구에 제시하면, 수납담당직원이 전산조회를 통하여 과세사실을 조회 후 납부처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현금 납부 방식보다 더욱 명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기존의 이중납부와 같은 사례는 앞으로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납방식의 변화 중 중요한 것은 두 번째의 납부방식이다. 납부고지서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납부방식은 전국의 모든 은행과 영업점이 있는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설치한 현금입출금기(CD/ATM)를 통한 납부방식이다.

이 경우, 현금입출금기 초기화면에서 '지방세 납부' 메뉴 선택 후 안내에 따라 처리하면 되며, 결제방식도 본인의 편리에 따라 현금카드, 신용카드 또는 통장으로 선택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물론, 사전에 과세기관에 신청하여 간편납부번호를 부여받은 경우에는 타인의 지방세도 같은 방식에 의하여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 번째로 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한 납부방법으로, 납세자가 사용하는 인터넷뱅킹을 활용하여 지방세를 조회 후 전국 어디서나 납부가 가능한 방식이다.

그 외에도 위택스 인터넷 사이트 또는 인터넷 지로 사이트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본인과 타인의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물론, 기존에 운용되어 오던 입금전용계좌를 통한 납부와 정기분 지방세의 자동이체납부 및 신용카드납부도 계속 운영하고 있다.

변화에는 약간의 불편이 동반될 수도 있다. 하지만 발전을 위한 변화라면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통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하여 성실히 지방세를 납부하고 있는 납세자와 향후 잠재 납세자가 변화된 지방세 수납방식을 이해하고 이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써 변화된 제도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납세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다양하고 편리한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남원읍 오성만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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