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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천주교 유적 관광 순례길 코스 개발 ‘본격’
도내 천주교 유적 관광 순례길 코스 개발 ‘본격’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11.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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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역사문화진흥원, 천주교 성지 중심으로 6개 코스 제시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관
제주도내 천주교 유적을 관광상품화하는 논의가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8일 제주지역 천주교 유적을 보존하고,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제주지역 천주교 성지순례길 개발연구용역 최종보고회와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관광공사가 관련 용역을 추진한 건 우리나라의 연간 천주교 성지순례자는 10만명 가량으로, 제주관광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제주지역은 우리나라 최초로 사제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 관련 성지, 황사평 성지, 정난주묘 등 천주교 관련 성지가 많다.

연구용역은 사단법인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이 맡았으며, 6개의 순례길을 제안했다.

연구책임을 진행한 박찬식 박사는 천주교 성지를 중심으로 출발점과 종착점을 정하고, 코스별 10km 내외로 기도와 묵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한다는 원칙으로 총 6개 순례길 코스를 개발했다고 이날 워크숍에서 설명했다.

연구용역팀이 제안한 6개 순례길은 정난주길(7) 김대건길(10.6km) 김기량길(7.7) 신축고난길(10.7) 하논성당길(11.6) 은총의 길(11.6) 등이다.

다음은 순례길별 코스

정난주길=정난주묘-김정희유배지-모슬포제1훈련소-모슬포성
김대건길=고산성당-수월봉-해안도로-자구내포구-고산리유적-당산봉-용수 포구-용수성지-신창성당
김기량길=김기량 순교현양비-함덕포구-신흥포구-관곶-조천포구-조천성당
신축고난길=황사평성지-화북포구-곤을동-별도천-김만덕묘-제주성 동문터-관덕정-신성여학교터(향사당)-중앙성당
하논성당길=서귀포성당-천지연 윗길 산책로-남성리-외돌개-봉림사-하논성당터-솜빈내-후박나무가로수길-홍로성당터-서귀복자성당-복자성당터-이중섭거리-서귀포성당
은총의 길=새미은총 동산-글라라수녀원(금악성당)-금악마을(벵디못)-저지마을(문화예술인마을, 현대미술관)-조수공소-신창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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