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09:06 (금)
열린우리당, 지방선거 임박 한나라당에 대대적 '공세'
열린우리당, 지방선거 임박 한나라당에 대대적 '공세'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5.15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논평 내고 강상주 선대본부장 사퇴 및 러닝메이트 철회 촉구
금품공천 의혹 한나라당 도의원 후보 스스로 밝힐 것도 촉구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이 한나라당 공천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사무소의 강상주 선거대책본부장에 대해 선대본부장직에 사퇴시키고 행정시장 러닝메이트 계획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면서 지방선거가 임박해지면서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의 홍진혁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총체적 부패비리집단인 한나라당을 5월31일 제주도민이 응징할 것"이라며 "현명관 후보는 강상주씨를 선대본부장에서 사퇴시키고, 행정시장 러닝메이트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홍 대변인은 논평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도 되기 전에 도덕성 문제에 의혹이 있는 후보자들이 있다"며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상주씨는 두번에 걸쳐 한나라당 당직자에게 150만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됐다"고 꼬집었다.

홍 대변인은 이어 "강상주씨의 구체적 범죄사실이야 결국 법원의 판결에서 밝히겠지만, 스스로 전화통화에서 밝힌 내용만 보더라도 강상주씨는 공직선거법 기부행위 금지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강상주씨가 현명관 후보와 시장 러닝메이트 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 설이 사실이라면 혹 반쪽짜리 행정시장이 탄생할까봐 심히 염려된다"며 "강상주씨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서 스스로 손을 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금품공천 의혹 도의원 스스로 안밝히면, 실명 거론하며 정치공방 벌이겠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이어 한나라당 도의원 후보에 대해서도 강하게 공격하고 들어갔다.

홍 대변인은 "금품공천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들은 음지에서 서로 말 맞추면서 법망을 피해가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양심에 비추어 떳떳하다면 지역유권자들에게 당당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홍 대변인은 "그리고 잘못이 있다면 지역유권자와 제주도민에게 공개적으로 사죄하기 바란다"며 "이게 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후보로서 취해야 할 자세다"며 "만약 도의원 후보들이 스스로 밝히지 않을 경우 열린우리당은 실명을 거론하며 적극적으로 정치공방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선처 부탁 사실이라면 위원장 자격 없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변정일 제주도당 위원장에 대해서도 공격했다.

홍 대변인은 "(변 위원장은) 인터넷 언론보도에 따르면 금품공천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청년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당일 날 부장판사를 만나 선처를 부탁했다고 한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부탁한 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변정일 도당 위원장은 위원장 자격이 없으며,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재판부에 선처를 부탁하는 도당위원장, 검찰소환을 연기하며 연명하는 도지사 후보, 미래의 기둥이 되어야 할 청년위원장 금품수수의혹 등 한나라당을 총체적 부패비리집단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주도민은 5월31일 부패비리정당인 한나라당을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