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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장한철 표해 기적비 제막 및 기증식 개최
애월읍, 장한철 표해 기적비 제막 및 기증식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1.10.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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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한철 선생 표해 기적비
제주시 애월읍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제주시 애월읍 한담공원에서 장한철 작가의 8대 손자인 장시영 목암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후손과 각계 기관장 및 애월읍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한철 표해록 기적비 제막식 및 기증식'을 개최했다.

김종호 조형물추진위원장의 경과 보고에서 이번 제막식은 2010년 초 향토사학가 남헌 김찬흡씨가 J 신문에 표해록 해설을 쓴 후 표해록 상징조형물 건립을 발의하고 목암 장시영씨가 동의함으로 그 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0년 3월 애월문학회는 역사적인 문헌 ‘표해록’을 문학적 귀중한 유산으로 삼아 창간호에 특집으로 실었으며, 표해록 상징조형물 건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10월 애월문학을 주축으로 ‘장한철 표해록’ 상징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또 이번 행사는 장한철 표해록 상징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애월읍이 주관했으며 제막식을 한 기적비 규격은 총 높이 6.2m, 넓이 8m, 폭 1.8m로 제작, 경비는 목암 장시영씨가 1억 원 전액을 출연해 애월읍에 기증 기념식을 하게 이르렀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장시영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저 파도를 보면서 장한철 할아버님이 과거시험을 보러 범선으로 망망대해에서 풍랑을 만나 구사일생의 생존 수기 표해록을 남겨 세인을 감동케 하여 제주도 문화계의 유형문화재로 등재된 것이 가문의 영광이고, 고향의 등불로 후세를 위한 영구불멸의 유산으로 기념하고자 이 고장 한담공원에 건립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용화 애월읍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표해록을 세상에 알리는데 열과 성을 아끼지 않으심은 물론, 후세의 자손들로 하여금 역사적 가치를 지닌 귀중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읍에 기적비를 기증하여 주신 목암 장시영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화답했다.

한편 장한철 작가는 1744년 제주시 애월리 출생으로 글공부를 좋아해 일찍 향시에 몇 차례 합격하고, 1770년 10월에 또 향시에 합격하자 마을 어른과 관청에서 여비를 마련해 줘 서울 예조에서 실시하는 회시를 치르고자 상인, 동료 등 29명이 뱃길에 올랐으나 느닷없는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 중국 상선을 얻어 타고 일본으로 가다 멀리 한라산이 보이자 돛 없는 배에 실려 바다 한가운데 버려졌다.

그곳에서 다시 표류하다 8명만 살아남아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 닿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그는 몸을 회복하고서 서울로 가서 회시를 치렀으나 낙방하고 고향으로 되돌아 왔다. 표해록은 표류 당시 겪은 온갖 어려움을 회고하며 기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 이용화 애월읍장에게 기증서를 전하는 장시영 목암문화재단 이사장

▲ 인사말을 건네는 장시영 목암문화재단 이사장
 
▲ 김종호 조형물추진위원장의 경과보고를 듣고 있는 관객들
 
▲ 애월읍은 '장한철 표해 기적비 제막 및 기증식'을 개최 했다.

▲ 장한철 표해 기적비 추진위원들

▲ 애월읍은 '장한철 표해 기적비 제막 및 기증식'을 개최 했다.

▲ 장한철 선생 표해 기적비 뒷모습
 
▲  장한철 표해 기적비 뒷면에 올린 8대손 장시영님의 글 내용

▲ 장한철 작가가 쓴 글과 표해 책표지

▲ 김지홍 교수가 옮긴 '장한철의 표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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